앞으로 10년 후인 2026년 서울시는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5명 중 1명이 노인인 셈이다.
특히 2032년에는 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가 초고령사회가 된다.
거꾸로 서울시의 유소년(0세~14세)인구는 지속적으로 줄어 2013년 125만 8천 명에서 2033년 105만 1천 명으로 20만 8천 명 감소한다.
서울시가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자료를 토대로 지난 2013년부터 오는 2033년까지 서울시 자치구별 미래인구를 처음으로 추계해본 결과다.
사회의 고령화가 뚜렷해짐에 따라서 생산가능인구(15세~64세)는 2013년 758만 3천 명(76.4%)이었지만, 이후 점차 줄어 2033년에는 601만 7천 명(63.6%)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가능인구 100명 당 부양해야 할 인구수(유소년인구+고령인구)를 의미하는 총부양비는 '13년 30.9명에서 '33년에는 57.2명으로 2배 가량 증가가 예상된다.
총인구를 연령별로 세운 결과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을 뜨하는 '중위연령'은 전 자치구 평균 2013년 39세에서 2033년 48.6세로 9.6세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50세가 넘는 자치구도 9개나 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시 전체 인구는 2013년 992만 6천 명에서 출생아 감소, 타 도시로의 이동 증가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감소해 2033년에는 946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2020년을 기준으로 볼 때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은평, 서초, 강동구 등 3개구만 인구가 늘고 나머지 22개구는 모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가 발표한 '2013-2033년 서울시 자치구별 장래인구 추계('16.1.추계)'자료는 '서울통계' 홈페이지(
http://stat.seoul.go.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