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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영순 울산시장 후보가 6일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울산 230개 초중고 친환경무상급식을 지원하는" '미래세대 희망시정' 여성, 교육, 보육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아이키우는 부담을 지자체(울산시)가 함께 덜어야 한다"며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여성경제활동 참가율 60%로 상향' 등도 공약했다.

"부자도시? 어머니와 아이들에게는 힘든 도시" 

통합진보당 이영순 울산시장 후보는 6일 오후 2시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대한민국의 책임있는 어른으로서, 어머니로서 참담함을 감출 수 없었다"며 "말을 잘 들으라고만 했지 꿈을 지켜주지도 키워주지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이들의 꿈과 생명보다 돈이 우선하는 사회는 희망이 없다"며 "수출 1천억 달러 달성, 1인당 GRDP(지역총생산) 6330만원 전국 1위, 1인당 지역총소득 전국 1위. 1인당 개인소득 전국 1위 등 울산은 부자도시로 인식하지만 '부자도시 울산에 살아서 좋겠다'는 말보다 아'이들의 꿈을 지켜줄 수 있는 울산'이라는 말이 더 좋고 꼭 그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후보는 "부자도시라고 하지만 어머니와 아이들에게 울산은 결코 살기좋은 도시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무상급식 비율이 전국 평균 72.6%인데 울산은 36%로 17개 시도 중 대구 다음으로 최하위며 청소년 예산은 47억원으로 6대 광역시 중 최하위로 전체 예산의 0.18% 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울산은 남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이 77%에 달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44.2%로 50%에도 못 미치고 전국평균보다 낮다"며 "이는 울산의 경우 여성이 일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박근혜 정부는 지난 대선공약으로 '2014년부터 고등학교 단계적 무상교육을 시행해 2017년에 전면 무상교육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2013년 7월 31일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가 2014년부터 시작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고 상기했다.

이어 "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예산편성과정에서 2014년에 필요한 5375억은 교육예산에서 완전히 삭제했고, 연차별 실시계획도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언제 시작한다는 말도 없이 예산타령 하면서 슬그머니 없던 일로 만들었는데, 대통령과 정부, 새누리당이 짜고 국민을 속인 행위"라며 "아이들과 청소년을 잘 키우는 일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가 되므로 여성과 아이들에게 투자하는 것을 아까워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이영순 울산시장 후보는 여성과 청소년, 아이들이 행복한 울산을 만들 4대분야 12개 정책을 내놓으면서 "일하는 여성이 행복한 울산, 아이키우는 부담을 나누는 울산, 청소년이 안전하게 자기의 꿈을 키우는 울산, 여성과 자녀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울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이는 글 | 박석철 기자는 2014 지방선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특별취재팀에서 활동합니다.



#이영순 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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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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