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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정부 합동분향소를 방문, 조문한 뒤 유족으로 보이는 한 조문객을 위로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정부 합동분향소를 방문, 조문한 뒤 유족으로 보이는 한 조문객을 위로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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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월 29일 오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한 70대 노인 여성을 만나 위로하는 모습이 담긴 보도 사진을 둘러싸고 '조문 연출'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박사모가 정정보도를 안 하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상에는 분향소에서 박 대통령과 만난 조문객의 얼굴과 과거 박사모 행사 사진에 찍힌 한 여성의 얼굴을 비교해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사진과 글이 확산됐다.

박사모는 1일 오후 2시 성명을 내고 "인터넷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사진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분향소에서 박 대통령이) 조우한 할머니 오모(73)씨는 각종 언론을 통해 본인이 밝혔듯 박사모 회원이 아니"라며 "(일부 누리꾼들이) 악의적으로 박사모 회원이라고 유포시키고 있는 박사모 정모 사진의 주인공은 '대한민국 박사모' 경주본부 회원인 손모(55세)님"이라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의 추측과 달리 조문객 오씨와 박사모 행사 사진 속 손씨는 다른 사람이라는 것이다. 박사모는 "여러 차례에 걸쳐 본인의 사실 확인 등을 거쳐 확인해본 결과, 현재 인터넷에서 악의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관련 기사와 글, 댓글 등은 완전 허위임이 밝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박사모는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박근혜 대통령님과 조우한 한 조문객을 두고 사전 연출설과 박사모 회원설 등의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유포한 자들에게 경고한다"며 "악의적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박사모 사이에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는 사전 연출설을 유포하면서, 그리고 엉뚱한 사람을 박사모 회원인 양 초상권을 침해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시키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런 글을 올린 당사자 등이 이를 공개 사과문 형태로 즉시 같은 장소에 같은 크기와 방법으로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고백해 이 사실이 금일(1일) 자정까지 정정보도되지 않을 시는 내일 중으로 게시자, 관련자 등을 형사고발 등 법적 조치할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박사모는 또 "아울러 유사한 내용의 글이나 기사로 박사모의 명예를 실추시킨 언론이나 네티즌께서도 즉시 정정보도 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태그:#박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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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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