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울산 중구 유곡동에 있는 울산광역시교육청 전경. 선관위가 교육청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 중구 유곡동에 있는 울산광역시교육청 전경. 선관위가 교육청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울산시교육청

관련사진보기


울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상열)가 6·4지방선거 울산교육감 선거와 관련, 울산시교육청 공무원들의 선거 중립 의무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12일 울산시선관위에 따르면 선관위는 시교육청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 정황을 포착, 11일 오후 중구 유곡동 울산시교육청을 찾아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어 선관위는 교육청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고 일부 컴퓨터에 대해서는 복사장치를 이용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울산선관위는 또 교육청 직원인 A씨가 지역 인터넷신문의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최근까지 특정 교육감 출마후보자에게 유리한 기사와 논설을 작성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선관위는 이들 외에 특정 교육감 출마자의 선거활동을 도운 공무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확보한 관련 자료를 분석중이며, 선거 운동이 조직적 개입인지 혹은 개인적인 것인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울산시선관위는 12일 "일부언론에 압수수색이라 보도됐지만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은 것은 아니다"며 "공무원의 선거 개입 여부는 조사 후 조만간 판가름 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울산지방검찰청은 지난 3월 5일 6·4 지방선거를 앞둔 공무원의 선거개입, 흑색선전, 금전선거를 3대 집중단속 대상범죄로 정하고 특히 공무원의 선거개입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선관위 조사 결과에 따라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큰 파장이 일 전망이다.

한편 6.4 지방선거 울산교육감 후보는 현 김복만 교육감과 김석기 전 교육감, 권오염 전 교육의원 등 3명의 보수 후보와 진보진영의 정찬모 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 등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박석철 기자는 2014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지방선거특별취재팀에서 활동합니다.



태그:#울산시교육청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