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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송수경 박경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1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와 관련, "당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지금은 거기에 모든 노력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문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4일 당의 기초선거 '무(無)공천' 방침과 관련해 "당원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언급, 무공천 재검토 요구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돼 당내 논란이 확산됐던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문 의원은 '공천 폐지 요구 움직임에 동참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다각도의 노력을 해야죠"라며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 중이던 의원들을 향해 "저도 여기 앉을까요"라고 농담섞인 발언을 한 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마음은 같으니까요"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6·4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선대위 구성과 관련,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데 대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은 같다"면서도 "그런 중요한 직책을 맡는 게 아직은 좀 이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직책이 없어도 제가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선거를 돕겠다"며 '백의종군'을 시사한 뒤 "지난 번(지난달 25일) 안철수 대표를 만났을 때에도 그런 얘기를 주고 받은 바가 있다"고 전했다.

문 의원은 '선대위원장직을 거절했다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그런 요청을 받은 바가 없다"며 "요청이 오면 다시 생각해봐야죠"라고 말을 아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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