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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오후 방영된 <SBS> '한밤의 TV연예'는 '어벤져스2'를 다루며 서울시가 130억을 지출하는 것으로 잘못 자막을 써 논란이 됐다. 방송에서 박대우 서울시 문화산업과장은 "2주 동안 촬영을 하는데, 여기에 (어벤져스2 팀이) 서울시에 지출할 예산이 130억 원 정도 된다"며 "이렇게까지 많이 필요할 지 몰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막에서 "서울시에서 지출할 돈이 130억 정도 된다"고 나가면서 오해를 불렀다.
 지난 26일 오후 방영된 <SBS> '한밤의 TV연예'는 '어벤져스2'를 다루며 서울시가 130억을 지출하는 것으로 잘못 자막을 써 논란이 됐다. 방송에서 박대우 서울시 문화산업과장은 "2주 동안 촬영을 하는데, 여기에 (어벤져스2 팀이) 서울시에 지출할 예산이 130억 원 정도 된다"며 "이렇게까지 많이 필요할 지 몰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막에서 "서울시에서 지출할 돈이 130억 정도 된다"고 나가면서 오해를 불렀다.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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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의 서울 촬영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26일 서울시가 이 촬영에 130억을 사용한다는 잘못된 정보가 알려지면서 논란을 일었다. 이에 서울시가 오보에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오후 방영된 SBS <한밤의 TV연예>는 <어벤져스2>를 자세히 다뤘다. 방송에서 박대우 서울시 문화산업과장은 "2주 동안 촬영을 하는데, 여기에 (어벤져스2 팀이) 서울시에 지출할 예산이 130억 원 정도 된다"며 "이렇게까지 많이 필요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막에서 "서울시에서 지출할 돈이 130억 정도 된다"고 나갔다. 이와 관련된 기사가 온라인 상에 퍼지면서 교통 불편 초래도 모자라 시민 세금까지 지원한다는 비판이 일었다. 방송 끝에 MC 윤도현씨는 정정했다. 윤씨는 "앞서 <어벤져스2> 촬영에 서울시에서 130억 원을 지출한다고 잘못 알려졌다, '어벤져스' 팀이 서울시에 쓰는 돈이 130억 원이라고 한다"며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정정했다. 

서울시 "조치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

서울시는 즉각 반발했다.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같은 오보로 시 입장이 난감해지자 강력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어벤져스2> 촬영으로 시 이미지 제고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촬영을 허가한 바 있다.

시는 27일 오전 해명자료를 내고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해당 언론사가 시민이 납득할 수준의 정정보도를 낼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충분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는 "시의 영화촬영 지원은 경찰의 도로 교통 통제에 따른 대중교통 대책과 시민 사전 홍보, 촬영지 안전관리 등 시민 불편 대책 최소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벤져스2> 제작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서울 마포대교, 세빛둥둥섬, 상암동 월드컵 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부, 문래동 철강거리 등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어벤져스2>에서 서울 촬영은 약 20여 분 가량 삽입된다.


태그:#어벤져스2, #서울시, #13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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