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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춘천시위원회(위원장 이미숙)는 1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진태 의원은 더 이상 본인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준 춘천 시민을 전국적 세계적으로 망신시키지 말고,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춘천시위원회는 "그동안 김 의원은 새누리당에서도 가장 오른쪽 1번을 자청하며 각종 조폭 식 망발과 횡설수설로 논란을 일으켜 왔다"며, "이러한 김 의원의 행동으로 춘천 시민들은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럽고 참담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춘천시위원회는 또 "지역구의 국회의원이면 국회의원답게 지역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함"을 강조하고 "그 요구를 무시했을 때 국회의원의 말로가 어떤지는 굳이 거론하지 않아도 알 것이며, 반드시 제대로 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임을 경고했다.

새누리당도 비판의 화살을 맞았다. 춘천시위원회는 새누리당이 김 의원을 당 내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에서 그간 국민 협박과 국민 갈등을 조장한 김 의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 3일 프랑스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하면서, 현지 교민과 유학생들이 국정원 대선 개입을 규탄하는 시위를 한다는 정보를 듣고는 페이스북을 통해 시위대에게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다"는 등의 협박성 말을 해 지탄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김 의원 발언이 토픽스(Topix)에 실리면서 국제적으로도 논란이 되고 있다.


#김진태#정의당#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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