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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동안 여학생과 교사들에게 수치심 주던 바바리맨을 여학생 3명과 배움터지킴이가 추격 끝에 붙잡았다. 

주인공은 수원 소재 영생고등학교(교장 방태진)의 2학년 김○○, 김△△, 임○○ 학생과 배움터지킴이 권○○씨(남, 63세)다.  학생들은 지난 11월 21일 점심 시간, 학교 내 작은 쉼터 영생동산에서 쉬고 있다가 일명 '바바리맨'이라고 불리는 성도착증 환자를 발견한다.

당혹스러운 순간이지만, 학생들은 의협심을 발휘한다. 112로 신고하고, 도망가는 바바리맨을 곧바로 쫓기 시작한다. 이 상황을 목격한 배움터지킴이와 함께 약 150여 미터를 추격, 마침내 붙잡는다. 교사들에게, 뒤이어 경찰에 인계하며 이들의 활약은 끝을 맺는다.

바바리맨은 지난 몇 달 동안 학교 주변에 자주 등장, 여학생과 교사들을 괴롭혀왔다. 신고도 여러 차례였다.  이번 공로에 대해 영생고등학교 방태진 교장은 "위험을 무릅쓴 배움터지킴이 분이 정말 고맙다"며, "용기있게 대처한 여학생들 또한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방 교장은 "배움터지킴이의 효과를 절실하게 보여준 사례"라며, "학교폭력 예방이나 학교질서 유지를 위해 배움터지킴이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배움터지킴이 권○○씨는 지난 5일 교육감 표창을, 배움터지킴이와 여학생들은 같은 날 수원 중부경찰서장 표창 및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 11월 30일에는 교내 표창을 수상했다. 



태그:#영생고, #바바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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