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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희 서울교육감 후보.
 남승희 서울교육감 후보.
ⓒ 남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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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9일 치르는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뒤늦게 뛰어든 남승희 명지전문대학 교수(59)가 "특정 진영으로부터 불출마 협박을 받았다"고 21일 털어놨다.

지난 19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남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 운동 기간 전후에 이어 (특정 진영이) 최근에도 전화를 통해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남 후보는 "(특정 진영은) 불출마 압력을 나와 남편, 지인을 통해서도 했다"면서 "전화를 건 사람은 특정 단체 대표는 아니고 특정 진영이라고 보면 된다, 내 핸드폰에 (전화번호가) 입력되어 있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0년에는 선거기간에 술을 먹고 찾아온 사람도 있었고 선거 끝나고 협박 문자도 받아 무서웠는데, 최근에도 그런 조짐이 있다"면서 "자꾸 압력을 행사하고 그런 것은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남 후보는 '협박을 하는 진영이 보수냐, 진보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입을 굳게 다물었다.

남 후보는 "교육을 보수와 진보로 몰고 가는 언론이나 교육계 인사들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언제까지 반쪽 교육감으로 갈 건지 답답한 심정에서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남 후보는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 후보로 분류됐으며, 11.8%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인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공모계약직 서울시 교육기획관(국장급)으로 근무했다.

앞서 보수와 진보 진영은 단일 후보로 각각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수호 전 전교조 위원장을 추대해놓았다.

덧붙이는 글 | 인터넷<교육희망>(news.eduhope.net)에도 보냈습니다.



태그:#남승희, #서울시교육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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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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