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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골프 논란' 이광재·박재호에 경고 조치

부산 골프 모임 참석, 언론 보도로 뒤늦게 알려져 당 안팎 비판... 이광재 "죄송하다"

등록 2022.02.18 13:45수정 2022.02.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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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2021년 6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왼쪽은 박재호 의원. ⓒ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미래경제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광재 의원과 부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박재호 의원이 18일 당 선대위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두 의원이 지난 13일 부산에서 골프 모임에 참석한 사실이 <UPI뉴스>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해당 골프장에 정회원인 지인의 초청을 받아 게스트로 입장해 골프를 쳤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당 안팎에선 선대위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현역 의원들이 대선 공식 선거운동을 이틀 앞둔 시점에, 판세가 불리한 부산 지역에서 골프 라운딩을 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당 선대위의 경고 조치도 이러한 당 안팎의 분위기에 따른 셈이다. 심지어 이날 오전 기자들 사이에선 두 의원의 선대위 직책을 해촉 조치했다는 공보단 명의의 '정보지(찌라시)'마저 나돌았다. 그러나 선대위 관계자는 이날 <오마이뉴스>에 "두 사람에게 경고성 조치를 취했다"며 "해촉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골프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죄송하다. 부족한 처신을 했다"며 "대선승리를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더 헌신적으로 임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이광재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골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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