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주변의 아카시아비산먼지로 뿌옇게 옷을 입은 아카시아 / 숨을 쉴수 없을 듯 보였다.
대전환경운동연합
내륙지역 중에서는 가장 많은 철새들이 찾아오는 합강리에 올해는 얼마나 많은 새들이 찾아올지 의문스럽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많은 철새들이 찾아와 겨울을 지냈던 합강리에 새들이 찾아올 모래섬이 없어진 줄만 알고 있었다. 작은 모래섬에서 큰 모래섬까지 다양한 하중도(하천 중간에 있는 섬)가 발달해 있던 합강리에는 늘 새들이 넘쳐났다.
호남고속철도 공동조사단에 조사에 의하면 합강리에 서식하는 조류 중 법적보호종만 15종에 이른다. 실제로는 이밖에도 검독수리, 독수리, 매, 참매 등의 법적보호종을 더 볼 수 있다.
합강리 터줏대감은 역시 기러기 무리다. 겨울이면 합강리에는 큰기러기와 쇠기러기 무리가 적게는 3000마리에서 많게는 5000마리 정도 찾아온다. 매년 11월에 찾아와 2월에 북으로 떠나는 합강리 기러기 무리는 내륙지역에서는 최대 무리군이다. 이밖에도 가마우지, 쇠오리, 흰뺨검둥오리, 고방오리, 홍머리오리, 청둥오리, 흰죽지, 댕기흰죽지, 검은머리흰죽지, 비오리 등 다양한 오리가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