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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10시 울산시청을 방문한 유라이 블라나르 슬로바키아 외무부 장관이 김두겸 시장을 예방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울산시 제공	관련사진보기

한국을 방문한 유라이 블라나르 슬로바키아 외무부 장관을 포함한 슬로바키아 외부무 대표단이 14일 오전 10시 울산을 방문해 김두겸 시장을 예방했다.

슬로바키아 외무부 장관은 전날인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만났고 한 장관은 "슬로바키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슬로바키아 수교 31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슬로바키아 기업인 및 학계 인사 약 25명이 외무부 장관과 함께 우리나라 산업수도로 불리는 울산을 방문한 것이 주목된다.

슬로바키아는 질리나에 소재한 기아자동차 외에 약 100개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중요 교역국이다.

한편 이날 슬로바키아 장관 일행은 김두겸 울산시장과 만남을 갖고 울산시와 슬로바키아의 교류 확대를 논의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는 기업 간 협력과 투자 창출 기회를 증대시키기 위해 지방 정부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번 슬로바키아 대표단의 울산 방문을 계기로 슬로바키아와 활발한 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슬로바키아 장관 일행은 이어 오후에는 주한 슬로바키아 명예영사 취임식에 참여한 뒤, 현대차 산업시찰 등 일정에 참여했다.

같은날 오전 10시 동시에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열린 한국-슬로바키아 경제인 만남 행사에는 슬로바키아 외무부 차관이 슬로바키아 기업인과 학계 인사와 함께 참석했고, 울산시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이들과 양국 기업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