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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철 더존광고 간판콜 대표
 신상철 더존광고 간판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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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첫째 날 지리산인 인터뷰를 위해 방문한 운림리의 한 작업장. 그곳에 들어서자 3D 프린터로 제작된 각종 로고들이 화려한 조명과 함께 손님을 반기고 있다.

"아직 시장에 올라오지 않았죠. 판매를 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고 지금 보시다시피 계속 샘플링 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올 연말쯤에 전시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선보일 생각입니다."

전광판·LED·현수막·CNC조각·각종 홍보물 등 광고전문제작 업체 '더존광고 간판콜'을 운영하고 있는 신상철(57)씨. 지난 4년간 공들인 3D 프린터 제작물을 곧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그는 전시회를 준비하랴 주문 광고 제작물을 처리하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느라 정신이 없다.

호기심으로 시작한 광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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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째 경남 함양에서 광고 관련 제작일을 하고 있는 신씨. 젊은 시절 화물기사, 양파 장사 등 다양한 일을 해오다 단순 호기심으로 광고일을 시작했다.

트렌드가 자주 변하는 분야 특성상 끊임없는 관련 공부를 이어온 그는 어느새 지방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3D 프린터 제작 시장에 본격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3D 프린터란 수치제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3차원 물체를 만들어내는 기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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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쯤에 부산 벡스코 박람회 행사에 참석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3D 프린터를 처음 마주하고 아주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죠. 이후로 계속 관심을 가지고 관련 업체에 많은 문의를 했었어요. 그 결과 '나도 한번 해볼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을 얻으면서 장비 투자를 하고 계속 숙련하면서 지금까지 준비해온 거죠. 워낙 기술이 까다로워 꽤나 오랜 숙련 기간이 필요했습니다."

제작물의 높낮이 조정, 글자 간격 세팅, 까다로운 후가공 작업 등 이제 숙련된 실력을 바탕으로 군청 로고부터 각종 브랜드 로고까지 다양하게 만들어내는 신씨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그는 광고 제작 업체를 운영하는 데 있어 배움의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20여 년간 이 분야에 일을 하면서 느낀 것은 늘 배움의 마인드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발전성이 있는 것이고요. 업무의 특성상 디자인 등 정보와 지식을 많이 알아야 되는 부분들이 있고 또 새로운 장비, 프로그램, 신기술 등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더욱 그런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배움의 마인드를 갖고 있다면 사업의 영역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각종 새로운 도전들을 해볼 수 있습니다."

항상 배움의 마인드로 무장한 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신씨. 특히나 올해는 전시회를 통해 지난 4년간 노력의 성과를 제대로 선보이는 시기라는 점에서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는 여러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면서도 머릿속은 늘 전시회 준비로 가득 차 있다.

"늘 시간이 부족해요. 기존 광고 제작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새로운 도전도 진행하고 있으니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우선 올해 계획은 최대한 빨리 샘플링 작업들을 마무리하고 전시회를 여는 것입니다. 현재 작업량이 60% 정도 완료됐는데 더 탄력을 높여야겠죠. 올해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내년에는 사업을 확장하는 단계를 밟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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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함양뉴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신상철, #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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