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지난 2일 서울 대광고에 다시 등교한 강의석군. 행방이 묘연한 강군은 17일 현재 단식 38일째를 맞고 있다. | | ⓒ 오마이뉴스 권우성 | 학내 '종교의 자유'(예배선택권)를 주장하며 단식 38일째를 벌이고 있는 대광고 강의석 군의 행방이 묘연하다.
류상태 전 대광고 교목에 따르면 "강군은 16일 새벽 6시경 집을 나간 뒤 학교에 오지 않고 연락도 두절된 상태"라며 "지금 강군의 부모님과 함께 친구집 등을 수소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목사는 "강군의 단식이 40일 가까이 진행되면서 주위에서는 강제로라도 입원시켜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를 전해들은 강군이 강제로 자기 의지가 꺾이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행적을 감춘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군은 오랜 단식으로 혈압이 급격히 낮아지는 등 건강이 극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보다 못한 부모님이 의료진을 불러 치료를 시도하려고 했으나 강군은 이를 완강히 거부해왔다.
강군의 아버지는 "16일 새벽 5시까지 치료 문제로 의석이와 실갱이를 벌였다"며 "새벽 6시쯤 핸드폰도 방에 놓고 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류 전 교목은 "강군이 현재 건강이 극히 악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위험한 사태를 맞을 수 있다"며 "강군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분은 속히 강군 부모님께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오후 12시 45분 현재 강군과의 연락은 두절된 상태다.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