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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배기선 의원(우리당 선관위원장), 이재옥 후보, 신철영 후보,이재열 후보
좌로부터 배기선 의원(우리당 선관위원장), 이재옥 후보, 신철영 후보,이재열 후보 ⓒ 양주승

열린우리당 부천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신철영(申澈永·54·전 경실련 사무총장)이 확정됐다.

17일 오후 2시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신철영(전 경실련 사무총장), 이재열(전 원미구청장), 이재옥(전 경기도의원) 세 후보의 입회 아래 개봉된 여론조사 결과 신 후보는 3개 기관의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세 후보는 14, 15, 16일 3일간 한길리서치. 월드리서치. 폴앤폴 등 3개의 여론조사기관이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후보별 지지도를 조사해 2개의 기관에서 복수 1위를 차지한 후보를 공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배기선 의원이 신철영 후보가 공천되었음을 발표하자 자리에서 일어나는 신철영 후보
배기선 의원이 신철영 후보가 공천되었음을 발표하자 자리에서 일어나는 신철영 후보 ⓒ 양주승
열린우리당 선거관리위원장 배기선 의원에 의해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후보로 결정된 신철영측에서는 환호와 탄성이 쏟아져 나왔으며 이재열, 이재옥 후보는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최종 공천후보자 발표에 앞서 배기선 열린우리당 선거관리위원장은“대한민국은 지금 격동의 시간으로 접어들고 있다. 어려운 한반도의 상황 속에서 국민은 현명한 선택을 함으로서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새로운 물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중앙당은 부천시장 후보를 뽑는데 있어 엄격한 도덕성과 행정력, 미래를 위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경영마인드가 있는 유능한 후보를 요구하고 있다. 세 후보 모두가 열린우리당의 역사를 창조해 나가는 주도세력으로서 중요한 인물들이다. 결과에 승복하고 백의종군의 자세로 함께 단결하여 이번 부천시장선거에서 기필코 승리를 하여 개혁의 시대를 앞서가자”고 했다.

열린우리당 부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신 후보는 “그동안 시민단체 활동을 통해서 제안하고 부천 시정에 반영시켜온 많은 일들을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에 반영시키고 부천시민들에게 중요한 경제, 교육, 교통, 복지, 환경 문제들을, 굳건한 실천 의지를 통해 열매를 맺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철영 후보는 충남 당진 출신으로 서울공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였으며 1994년 부천경실련을 창립하고, 중앙경실련 사무총장직을 맡으면서 시민운동가로서 출발했다.

배기선 의원(선관위원장)이 각 후보측 참모들에게 여론조사 발표결과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을 다짐받고 있다
배기선 의원(선관위원장)이 각 후보측 참모들에게 여론조사 발표결과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을 다짐받고 있다 ⓒ 양주승
이로서 부천시장 보궐선거는 2002년 지방선거에서 원혜영 전 시장(17대 국회의원 당선자)에 밀려 낙선했던 한나라당 홍건표 후보, 4.15총선에 이어 시장후보로 다시 출마하기로 한 민주당 조영상 후보 등으로 압축되었다. 후보 등록은 이달 21일과 22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되며 후보 등록이 끝난 후, 5월 23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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