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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통일뉴스> 편집국장
김치관 <통일뉴스> 편집국장 ⓒ 김태형
2003년 10월에 결성된 '광화문 통일포럼'(이하 통일포럼)은 통일관련 소장학자와 단체 활동가 70여명이 모여 만든 순수 민간 포럼 단체이다.

창립 초기에는 <통일뉴스>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으나 현재 대표를 따로 두지 않고 기획위원들을 선정해 회의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연철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위원, 김이경 통일연대자주교류위원장 등 8명이 현재 기획위원을 맡고 있다.

이 중 김연철, 서보혁, 정세진 위원 등은 한국정치연구회 북한분과(분과장 남근우)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치관 <통일뉴스> 편집국장은 "<통일뉴스>가 시작된 지 3년 가까이 되면서 그동안 만났던 여러 단체들과 사람들 간에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통일포럼이 소장학자들과 활동가들간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포럼은 창립 이후 매월 한 차례씩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월례포럼을 진행해 왔고, 특히 지난 13일에는 리영희 한양대 석좌교수를 초청해 '2004년 한반도 정세와 통일전망'이란 주제로 공개 강연을 개최했다.

통일문제의 실마리보다 접근 방식 고민

'광화문 통일포럼'에 참여하는 사람들

'광화문 통일포럼'은 8명의 기획위원들이 회의를 통해 결정을 내리는 운영방식을 택하고 있다. 8명 기획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연철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위원)
김이경 (통일연대 자주교류위원장)
김치관 (통일뉴스 편집국장)
남문희 (시사저널 통일국제팀장)
노옥재 (좋은벗들 사무국장)
서보혁 (국가인권위 전문위원)
이성원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준) 사무국장)
정세진 (중앙대 겸임교수)

이외에도 통일관련 단체 활동가와 학자 등 7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포럼의 실무적인 일은 광화문 미도파빌딩 9층에 있는 <통일뉴스>에서 전담하고 있다. / 김태형
김 국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교류와 친선을 도모하고 활발한 정보 공유를 진행시킬 수 있었다"며 "참여자들간에 입장 차이는 있었지만 공동의 관심사를 함께 고민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는데, 특히 통일 운동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는 분들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지금까지는 현안인 이라크 파병문제나 6자회담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며 "급박하게 돌아가는 한반도 상황 속에서 젊은 학자들과 활동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던 노력들을 하나 하나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통일 문제의 실마리를 찾고 그 해답을 제공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어떤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풀어나갈지를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며 "민족·자주·평화의 원칙에 기반하여 통일 문제를 풀어나가려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광화문 통일포럼 http://cafe.daum.net/ghmton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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