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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배지에 대한 공세적인 질문으로 관심을 모았던 국민의 힘이 최근 '우다까새'(우리 모두 다 까고, 새롭게 시작합시다) 운동을 벌이고 있다.
금배지에 대한 공세적인 질문으로 관심을 모았던 국민의 힘이 최근 '우다까새'(우리 모두 다 까고, 새롭게 시작합시다) 운동을 벌이고 있다. ⓒ 국민의 힘 홈페이지

금배지(국회의원)에 대한 공세적인 질문으로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 힘'이 2일 여의도에서 2기 발대식 및 '대한민국 정치, 죽음 & 새로운 시작을 위한 49재'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대한주택보증 건물 앞에서 시작된 행사는 검은 양복과 베로 만든 상복 차림의 회원들과 검은 바탕의 플래카드 등으로 어두운 분위기였으나, 행사 내용만큼은 경쾌하게 진행됐다.

문화 공연에 앞서 진행된 '우다까새'(우리 모두 다 까고, 새롭게 시작합시다)는 국민의 힘이 벌이는 시위의 성격을 반영한 이벤트다. 이는 검은 정치자금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와 정치자금법·부패방지법 등 제도개혁을 통해 새롭고 깨끗한 정치를 시작하자는 대국민운동 선언이다. 주최쪽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주를 이룬 두 컬러가 검은색(죽음)과 흰색(새로운 시작)인 것도 이 때문이다.

국민의 힘이 벌이는 '대한민국 정치, 죽음 & 새로운 시작을 위한 49재'도 현 정치권의 부도덕성에 대한 질타다. 이에 국민의 힘 2기 공동대표인 '미키루크' 이상호씨가 지난 10월 30일부터 국회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49재는 지난달 3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모두 7주에 걸쳐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국민의 힘은 49재 기간동안 여러 가지 행사를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알릴 계획이다. 주요 행사 일정은 ▲ 7∼13일 검찰청 앞, '검찰독립선언! 검찰만이 희망이다' ▲ 14∼20일 한나라·민주·열린우리당 앞, 21∼27일 프레스센터 앞, 11월 28일∼12월 4일 청와대 앞, 12월 5∼11일 전경련 앞 '대한민국 정치의 죽음, 당신들도 공범이다!' ▲ 12월 12∼17일 '대한민국 정치, 새로운 시작을 노래한다' 등이다.

또한 국민의 힘은 49재를 마무리하는 시점인 12월 15일을 '국민 행동의 날'로 정하고 정치자금법·정당법·선거법 등 정치개혁법안의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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