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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피스 코리아' 를 준비하는 사람들


2003년 8월 15일 오후 5시경, 파리 평화의 벽과 에펠탑 사이의 잔디밭 샹드마르스에 둘러앉은 사람들. 파리 8.15 평화 행사 '오 피스 코리아'를 준비한 지유남, 장동규씨는 차분하게 집회를 이끌었다
2003년 8월 15일 오후 5시경, 파리 평화의 벽과 에펠탑 사이의 잔디밭 샹드마르스에 둘러앉은 사람들. 파리 8.15 평화 행사 '오 피스 코리아'를 준비한 지유남, 장동규씨는 차분하게 집회를 이끌었다 ⓒ 박영신
평화의 벽에서 에펠탑을 향해! 원불교 파리교당 풍물패 '동남풍'의 흥겨운 장단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며 행진하고 있는 참가자들. 이들은 이날 에펠탑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신나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평화의 벽에서 에펠탑을 향해! 원불교 파리교당 풍물패 '동남풍'의 흥겨운 장단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며 행진하고 있는 참가자들. 이들은 이날 에펠탑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신나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 박영신
원불교 파리교당 김제영 교무의 꽹과리 소리는 커져만 가고 따르는 이들의 발걸음도 가볍다. 집회 감독을 위해 파견된 파리 경찰국 담당관들은 파리 한가운데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한국인들의 의지가 아름답다며 집회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유럽에서도 파리가 무대가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도 했다
원불교 파리교당 김제영 교무의 꽹과리 소리는 커져만 가고 따르는 이들의 발걸음도 가볍다. 집회 감독을 위해 파견된 파리 경찰국 담당관들은 파리 한가운데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한국인들의 의지가 아름답다며 집회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유럽에서도 파리가 무대가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도 했다 ⓒ 박영신
이날 참가자의 대부분은 젊은 한국인 배낭여행객들과 프랑스인들이었다. 함께 행진한 이들은 250여명 정도였지만 샹드마르스 주변에서 집회를 구경하는 사람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시위대가 지나칠때마다 구경꾼들은 집회와 관련해 시위대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깊은 관심을 표시
이날 참가자의 대부분은 젊은 한국인 배낭여행객들과 프랑스인들이었다. 함께 행진한 이들은 250여명 정도였지만 샹드마르스 주변에서 집회를 구경하는 사람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시위대가 지나칠때마다 구경꾼들은 집회와 관련해 시위대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깊은 관심을 표시 ⓒ 박영신
붉은 티셔츠에 태극기까지 목에 감고, 2002 한일 월드컵을 연상시키는 패션(?)으로 이날 비공식 베스트 드레서에 선정된 참가자
붉은 티셔츠에 태극기까지 목에 감고, 2002 한일 월드컵을 연상시키는 패션(?)으로 이날 비공식 베스트 드레서에 선정된 참가자 ⓒ 박영신
에펠탑에서 다시 평화의 벽으로 돌아가고 있는 참가자들, 샹드마르스를 따라 행진하는 동안 참가자들은 카메라의 표적이 되었다. 이날 에펠탑을 방문한 관광객 중 누가 이들을 보지 못했을까.
에펠탑에서 다시 평화의 벽으로 돌아가고 있는 참가자들, 샹드마르스를 따라 행진하는 동안 참가자들은 카메라의 표적이 되었다. 이날 에펠탑을 방문한 관광객 중 누가 이들을 보지 못했을까. ⓒ 박영신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동남풍'의 연주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묶어놓았으며 이들은 30여분 동안 평화의 벽 앞에서 마무리 연주회(?)를 선사하기도 했다. 연주가 끝나자 여기저기서 박수와 탄성이 터져 나왔고 다수의 관광객은 "언제 다시 공연을 볼 수 있느냐"고 물어오기도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동남풍'의 연주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묶어놓았으며 이들은 30여분 동안 평화의 벽 앞에서 마무리 연주회(?)를 선사하기도 했다. 연주가 끝나자 여기저기서 박수와 탄성이 터져 나왔고 다수의 관광객은 "언제 다시 공연을 볼 수 있느냐"고 물어오기도 ⓒ 박영신
막내동이 집회 참가자들. 페이스페인팅까지 했지만 꼬마들에게 티셔츠는 원피스가 되고 말았다. 이들 두 남매는 참가자들이 인간실이 되어 PEACE를 수놓을때도 톡톡히 한 몫을 했다. 남매도 평화의 낮잠 시간에는 '평화'를 꿈꿨을까?
막내동이 집회 참가자들. 페이스페인팅까지 했지만 꼬마들에게 티셔츠는 원피스가 되고 말았다. 이들 두 남매는 참가자들이 인간실이 되어 PEACE를 수놓을때도 톡톡히 한 몫을 했다. 남매도 평화의 낮잠 시간에는 '평화'를 꿈꿨을까? ⓒ 박영신
다시 평화의 벽으로 돌아온 참가자들은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수월래를 연출. 어디선가 "대~한민국"을 외치는 소리가 들렸고 한동안 참가자들이 "짝짝 짝 짝짝"박수도 치며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평화의 낮잠에 빠졌던 이들은 '우리의 소원은 평화'라고 노래부르며 잠에서 깨어났고 집회는 끝났지만 아무도 자리를 뜰 생각이 없어 보였다
다시 평화의 벽으로 돌아온 참가자들은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수월래를 연출. 어디선가 "대~한민국"을 외치는 소리가 들렸고 한동안 참가자들이 "짝짝 짝 짝짝"박수도 치며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평화의 낮잠에 빠졌던 이들은 '우리의 소원은 평화'라고 노래부르며 잠에서 깨어났고 집회는 끝났지만 아무도 자리를 뜰 생각이 없어 보였다 ⓒ 박영신
티셔츠에 새겨진 PEACE COREA 두 단어를 연결해 보이는 파리지앙들. 이들은 마치 한여름 오후 소풍나온 아이들 마냥 집회를 즐겼으며 '오 피스 코리아, 오 피스 코리아~~' 노래를 부를때도 큰 목소리로 따라했다
티셔츠에 새겨진 PEACE COREA 두 단어를 연결해 보이는 파리지앙들. 이들은 마치 한여름 오후 소풍나온 아이들 마냥 집회를 즐겼으며 '오 피스 코리아, 오 피스 코리아~~' 노래를 부를때도 큰 목소리로 따라했다 ⓒ 박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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