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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경 전 CBS 사장이 서울 YMCA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30일 서울YMCA에 따르면 서울 Y는 지난 2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그동안 진통을 겪어온 권호경 전 CBS사장에 대한 서울 Y회장 사퇴를 의결했다. 권 전 사장은 서울 Y 이사직도 함께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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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전 사장은 지난 14일 서울Y 임시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직에 올랐으나, 서울Y의 개혁을 요구하는 '개혁회의'는 물론 내부 직원들의 강력한 반대에 밀려 결국 퇴진하게 됐다.

이사회는 5월초 인선위원회를 구성 빠른 시일 안에 회장을 다시 선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그 동안 공석으로 남아있던 추천이사에 서울시 공무원을 지낸 김인동씨와 연세대 재단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최기준씨를 선임했다.

하지만 개혁재건회의는 이사회가 여성 추천이사나 특위 위원장 선임 등을 무시했다며 이사회 총 사퇴를 위한 비상총회를 요구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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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같은 남자. 산소같은 미소가 아름답다. 공희정기자는 오마이뉴스 대학기자단 단장을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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