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북러 밀착 속 '핵항모' 나흘째 부산에

등록24.06.25 11:25 수정 24.06.25 11:26 김보성(kimbsv1)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상황 속에 미국 원자력추진 항공모함인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이 25일 나흘째 부산 작전기지에 정박해 있다. ⓒ 김보성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 10만t)이 한국전쟁 75주년인 25일 나흘째 부산시 남구 백운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들어와 있다. 미 해군9항모강습단을 이끄는 루스벨트함은 지난 22일 부산항에 입항했다.
 
7개월 만에 다시 한반도를 찾은 핵항모는 지난 19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평양 정상회담과 맞물려 관심을 받았다. 북러 밀착 상황 속에 미국 해군 핵항모의 전격 방문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미국은 정례적인 훈련의 일환인 데다 북러 결속에 대한 메시지는 아니라고 밝혔지만, 북한은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차관)은 담화에서 "새로운 모든 억제력 시위 가능성을 완전히 열어두고 가장 강력한 수사적 표현으로 엄중히 규탄한다"라고 반발했다.
 
이를 놓고 부산 지역의 단체는 긴장 고조를 우려하는 모습이다. 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부산본부 등은 '1인시위'에 나서거나 '입항 반대 기자회견'을 여는 등 이번 훈련을 강하게 규탄했다.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상황 속에 미국 원자력추진 항공모함인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이 25일 나흘째 부산 작전기지에 정박해 있다. 갑판 위에 있는 각종 전투기들의 모습. ⓒ 김보성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상황 속에 미국 원자력추진 항공모함인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이 25일 나흘째 부산 작전기지에 정박해 있다. ⓒ 김보성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상황 속에 미국 원자력추진 항공모함인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이 25일 나흘째 부산 작전기지에 정박해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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