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수능 점수 공개? 이미 최악 상황 경험해놓고..."

등록24.06.24 14:08 수정 24.06.24 14:08 권우성(kws21)

[오마이포토] ⓒ 권우성


'수능 점수 공개 반대! 교육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전교조,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교육희망네트워크, 청소년인권모임 내다 등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전국 고등학교와 학생의 수능 성적을 시군구 단위까지 100% 공개할 경우, '교육데이터 개방 및 활용 확대로 정책 연구 활성화, 맞춤형 공교육 서비스 제공,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할 것이라는 교육부의 의도와 달리 '고교 서열화 강화'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교육부가 서약서를 작성한 국회의원에 한 해 수험생 개인정보와 학교명은 삭제한 채 232개 시군구별 5년간 수능성적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한 뒤, 언론을 통해 수능 성적 상위 100곳의 명단이 서열 순으로 공개되었다"며 "수능 원자료가 고교 서열이라는 대중적 호기심을 만났을 때 보여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이미 경험했다"고 지적했다.
 

전교조 전희영 위원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 권우성

 
 

‘수능 점수 공개 반대!교육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앞에서 전교조,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교육희망네트워크, 청소년인권모임 내다 등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권우성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