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정춘생 "천공이 말하면 정책으로... 진짜 대통령 누구냐"

등록24.06.20 15:41 수정 24.06.20 15:41 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정춘생 의원 “천공 말하면 정책 발표 되는데… 진짜 대통령은 누구냐” ⓒ 유성호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 참석해 "천공이 말하면 대한민국의 정책이 발표되는 이상한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 나라의 진짜 대통령은 누구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정춘생 의원은 역술인 천공의 발언과 정부 정책의 발표 사례를 제시하며 "5월 16일, 천공이 뜬금없이 우리도 산유국이 된다고 말하자, 6월 3일 대통령이 직접 영일만 유전 개발 브리핑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8월, 천공이 우리나라가 아프리카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하니, 올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100억불 원조 계획을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2021년 4월 천공이 상속세를 30%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니 2024년 6월 대통령실은 부처와 조율도 없이 상속세 30% 인하 정책 추진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혹자는 천공의 정책 개입설이 음로론이라고 말하지만, 우연이 반복되면 그것은 필연이다"며 "지도자에 대한 불신으로 사회가 혼탁해지고, 신뢰가 무너지면 바로 그때 음모론이 독버섯처럼 번지고 민주주의가 무너진다"고 우려했다.
 

정춘생 “천공 말하면 정책 발표 되는데… 진짜 대통령은 누구냐” ⓒ 유성호

관련영상보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