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년 4개월째 미루는 김건희 논문표절 심사 결과 공개하라"

강경숙 의원 등 조국혁신당 숙명여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

등록24.06.10 11:44 수정 24.06.10 11:44 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2년 4개월째 미루는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심사 결과 공개하라” ⓒ 유성호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 임유원 서울시당 위원장, 김중훈 인천시당 위원장과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 표절에 대한 심사 결과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숙명여대는 2년 4개월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검증 결과를 미루고 있고, 이런 와중에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연임을 위한 총장 선거에 출마했다"며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규탄했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2년 4개월째 미루는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심사 결과 공개하라”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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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참석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오늘은 전두환 군사정권이 장기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일어난 6.10 민주항쟁 37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범국민적 민주화 운동의 결정적 계기이면서 법적 기념일이다. 이렇게 뜻깊은 날 우리 사회가 일궈온 모든 발전과 진보 그리고 민주주의 정신에 위배되는 일이 숙명여대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어 이를 규탄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천일이 다 되도록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숙명인을 포함한 국민들 모두는 2년 넘게 숙명여대가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며 "숙명여대와 장윤금 총장은 귀와 눈을 닫고 2년 4개월째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임유원 조국혁신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사립대학의 연구 부정행위 검증 기간은 통상 5개월 정도"라며 "숙명여대는 의도적으로 심사를 회피하고 있다"고 규정했다.

임 서울시당 위원장은 "대학 본부 스스로가 만든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규정을 어기고 있다"며 "김건희라는 권력 앞에 침묵하는 총장의 비겁함에 숙명인들은 자긍심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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