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회관에 쏟아지는 꽃들, 이거 괜찮습니까?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240527~240531 오마이뉴스가 정리한 한주의 사진

등록 24.05.31 18:24l수정 24.05.31 18:24l오마이뉴스(news)

제22대 국회 개원 이틀째인 31일 국회 의원회관 우편물 보관소에 등원 축하 꽃들이 놓여 있다. ⓒ 연합뉴스


22대 국회가 문을 열었습니다. 원 구성은 난항이나 의원회관에는 축하 꽃들이 줄을 서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도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인데 쏟아지는 꽃과 화분을 그냥 받아도 될까요?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원칙적으로는 대가성 여부를 불문하고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청탁금지법"이나 "직무 관련성과 예외 규정을 따져 판단해야 한다"는군요. 난 화분 하나가 얼마짜리인지를 떠나,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라면 국민의 보편적 정서를 잘 헤아리길 기대하며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시작합니다.

[240527 월요일]
 

[27일 월] 제주서부경찰서는 재치를 발휘해 길에서 주운 신용카드를 주인에게 돌려준 제주여고 정영채 학생과 제주중앙여고 조서원 학생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19일 두 학생은 길에서 주운 카드를 돌려주기 위해 제주시 한 편의점에서 300원짜리 막대사탕을 결제하고 사탕값 300원과 카드를 편의점에 맡긴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 제주서부경찰서

 

[27일 월] 우리나라 항공우주 분야 정책 수립과 연구개발, 산업을 담당하는 전담 기관인 우주항공청이 경남 사천시 사남면에서 이날 출범했다. 우주항공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중앙행정기관으로 차관급 청장과 1급 공무원인 차장 1명, 우주항공임무본무장 1명을 비롯해 모두 293명 정원으로 신설됐으며 출범 초기에는 약 110명이 부임한다. ⓒ 윤성효

 

[27일 월] 2022년 이도현(12)군이 숨진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와 관련해 강원 강릉시에서 진행된 재연시험에서 사고 차량과 같은 티볼리 에어 차량이 모닝 차량과 동일한 크기의 모형 스티로폼 앞에서 자동 긴급 제동장치(AEB) 작동으로 인해 멈춰 서 있다. 지난 4월 19일 사고 현장 도로에서 이뤄진 국내 첫 재연시험 이후 두 번째 재연시험이다. ⓒ 연합뉴스

       
[240528 화요일]
 

[28일 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재의결 건이 부결되자,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이날 무기명 투표에는 21대 국회 재적 의원 296명 가운데 294명이 참여해 찬성 179명, 반대 111명, 무효 4명으로 부결됐다. ⓒ 유성호

 

[28일 화] 서울시노동센터협의회 주최로 서울 광진구 구의역 역사에서 열린 '구의역 참사 8주기 추모식'에서 가수 하림이 추모공연을 하고 있다. 8년 전 이날 하청업체 현장실습생이었던 열아홉살 김군이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스크린도어를 혼자 수리하다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 이정민

 

[28일 화] 박종권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대표가 창원지검 앞에서 "기후외침은 무죄"라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박 대표는 2021년 마산합포구에 있는 터널 입구에 '기후위기'라는 글자를 썼다가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10만 원의 벌금형이 확정되자 항의의 뜻으로 벌금 납부 대신 이날 창원교도소로 입감되었다가 노역형을 치르고 이튿날 출소했다. ⓒ 윤성효

   
[240529 수요일]
 

[29일 수] 전북 무주군 무주읍의 한 마을에서 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발견돼 군과 경찰이 내용물을 조사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 잔해 추정 물체가 경기와 강원 등 접경지역은 물론 경북 영천과 경남 거창, 전북 무주 등 전국 각지에서 잇따라 발견됐다고 밝혔다. ⓒ 전북소방본부

 

[29일 수]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6월 7일 하루 연차를 소진하라'고 전달한 삼성전자노조의 파업 선언은 노사간 임금협상 본교섭이 파행한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으며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이 된다. ⓒ 이정민

 

[29일 수]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한글학회 등 한글문화단체 회원들이 광화문 현판의 한글 교체 촉구 기자회견을 한 후 한글 모형 현판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한글이 창제된 장소인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의 현판은 한자가 아닌 한글이어야 한다"라며 훈민정음 해례본의 글자를 모아 만든 실물 절반 크기 모형을 공개했다. ⓒ 연합뉴스

   
[240530 목요일]
 

[30일 목] 22대 국회 개원 첫날, 조국혁신당 박은정·차규근 의원이 국회 의안접수센터에 한동훈 특검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검사·장관 재직 시 비위 의혹 및 자녀 논문대필 등 가족의 비위 의혹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으로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혁신당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했다. ⓒ 공동취재사진

 

[30일 목]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 연꽃단지에서 새끼 원앙 10여 마리가 어미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기러기목 오리과 원앙속에 속하는 원앙은 전 세계에 2만여 마리만 남은 희귀 동물로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에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되어 있다. ⓒ 함양군청 김용만

 

[30일 목]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법률대리인인 김기정 변호사가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2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고법 가사2부는 이날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 원, 재산분할로 1조 38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연합뉴스

  
[240531 금요일]
 

[31일 금] 바다의 날인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앞바다에서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핵 폐수 해양투기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일본이 지난해 8월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고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와 함께 공개적으로 바다를 핵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고 핵 폐수 방류 중단을 촉구했다. ⓒ 연합뉴스

 

[31일 금] 부산 강서구 명지 신도시 식자재 마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재 현장 곳곳에 잔해가 흩어져있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7분께 식자재 마트 인근 공터에 쌓아놓은 휴대용 부탄가스에서 불이 시작돼 가스통이 연쇄 폭발하면서 인근 주차장으로 날아가 차량 10여 대가 불에 탔고 마트 유리창이 파손되었다. ⓒ 부산소방본부

 

[31일 금]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이 민 대표가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자리를 지키게 된 민 대표는 이날 "배신이라는 표현과 배임이라는 법률적 경영적 판단에는 인과관계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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