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우체국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7일간을 '2024년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우편물의 안전하고 신속한 배달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25일 이같이 알리면서 "특별소통기간에는 전국에서 약 1667만 개의 소포우편물 접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명절과 비슷한 수준의 물량으로, 평상시보다는 31%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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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1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작업자들이 택배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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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24개 집중국 및 4개 물류센터를 최대로 운영하고, 운송 차량을 평시보다 22% 증차하기로 했다. 또 특별소통기간(영업일 기준) 동안 분류작업 등에 필요한 임시인력 2만여 명(연인원)을 확보하는 한편 배달·분류 인력 지원 등에 약 27억6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우정사업본부는 "이 기간 한파와 폭설, 도로결빙 등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통해 우정사업 종사자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국민들의 명절 선물을 정시에 배달하는 등 대국민 우편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편 기계·전기 시설 및 차량에 대해 안전메뉴얼에 따라 사전 정비를 완료했으며, 적정물량 이륜차 적재, 기상악화 시 배달 정지, 차량 운행 후 휴게시간 확보를 통해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번 특별소통기간 중 '안전사고 및 한랭질환 Zero' 달성을 위해 한파 등에 따른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안전보건을 집중관리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설 명절 우편물을 국민에게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일시적 물량 폭증 등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국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설 명절 소포우편물이 안전하고 정시에 배송되기 위해 3가지 사항에 대한 유의를 당부했는데, ▲어패류·육류 등은 아이스팩 포장 ▲부직포·스티로폼·보자기 포장 대신 종이상자 사용 ▲우편번호·주소 등은 정확하게 쓰고 연락가능한 전화번호 기재 등이다.
한편, 우체국쇼핑은 설 명절을 맞아 다음달 12일까지 전국의 인기 특산물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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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우체국쇼핑 홍보모델 문세윤과 우체국 직원들이 우체국쇼핑 인기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우체국쇼핑은 설 명절을 맞아 내달 12일까지 전국의 인기 특산물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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