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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당 손석형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3월 5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민중당 손석형 예비후보는 "진보단일화가 우선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손 예비후보는 이상규 당대표, 홍성규 사무총장 등과 함께 3월 5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단일화'와 관련한 입장을 냈다.

손석형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민중당은 시종일관 경남진보원탁회의를 통한 진보단일화로 진보정치, 노동자정치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했다.

그는 "며칠 전 민중당은 '민주노총 조합원 총투표'와 '민중경선제'를 추가하는 방식의 양보를 했다"며 "창원성산구민의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는 정의당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고 했다.

정의당은 민주노총 조합원 총투표(창원)와 창원성산구민의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 민중당과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했다.

민주당의 제안과 관련해, 민중당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혼선만 초래할 뿐"이라며 "진보 단일화가 우선이다. 민중당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손석형 후보측은 "자유한국당 심판이 권민호 후보(민주당)의 의지라면, 진보단일화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길 바란다. 진보정치, 노동정치 1번지 창원에서는 진보단일후보가 힘을 얻어야 자유한국당을 심판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손석형 후보는 "여성이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라며 '육아보험법'과 '여성건강기본법' 제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손 후보는 "여성은 일상의 폭력에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며 "저출생율 문제를 모두 여성에게 떠넘기고 있으며, 아이를 낳더라도 수많은 여성이 강제적 혹은 자발적 경력단절에 놓인다"고 했다.

손 후보는 "육아보험법'으로 모든 여성에게 유급출산휴가와 육아급여를 보장하겠다"고, "여성건강기본법 제정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을 보장하겠다"고, "디지털성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임신갈등상담소를 설치해 여성과 가족의 행복한 생활을 보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