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창원시의회 본회의.
 창원시의회 본회의.
ⓒ 창원시의회

관련사진보기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급식에 유전자변형식물(GMO)의 식재료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국내산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한 공공급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9월 29일 문순규 창원시의원(경제복지여성위원회)은 하루 전날 열린 창원시의회 본회의 5분발언에서 'GMO 식재료 사용 금지'와 'GMO 완전표시제'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유전자 변형 농산물을 지칭하는 GMO의 유해성을 다시 한번 각인하고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GMO로부터 안전한 공공급식을 제공할 것을 호소한다"고 했다.

'GMO'란 '유전자 조작으로 개발해 낸 농산물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매년 약 200만 톤이 넘는 식용 GMO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는 국민 1인당 약 40kg이 넘는 양을 섭취하는 셈이다.

문순규 의원은 "우리 식탁에는 이미 GMO가 포함된 식품들이 온통 점령해 있다"며 "국민들은 GMO 원료로 만든 식품을 전혀 알지도 못한 채 자기 의사나 선택과는 상관없이 매일매일 먹고 있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알권리와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GMO 원료를 사용한 모든 식품에 반드시 'GMO 완전표시제'를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GMO의 유해성을 확인한 각종 연구들에 따르면 유전자조작 감자를 90일간 먹인 쥐의 간 기능과 면역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것을 확인하였고 2년 동안 GMO 옥수수를 먹인 200마리의 쥐 중 150마리 쥐에서 악성종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기도 하였다"고 설명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에 대해, 문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매일매일 맞이하는 밥상위에 GMO식품들이 가득찬 현실을 언제까지 방치해야 하겠느냐",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 무엇이 있겠느냐"고 했다.

문순규 의원은 "한참 성장기에 놓여있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GMO로부터 안전한 공공급식을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급식에 GMO 식재료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Non-GMO'인 국내산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한 공공급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애정어린 관심과 예산지원 등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주실 것"을 요구했다.

#문순규#지엠오#창원시의회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