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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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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청 앞 분수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충남에서는 천안, 아산, 서천에 이어 7번째 소녀상이다.

소녀상이 세워진 분수공원은 지난겨울 예산군민들이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촛불집회를 열었던 의미 있는 장소이다.

평화의 소녀상 설치는 지난 10일 이루어졌고 제막식은 오는 13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예산참여자치연대에 따르면 소녀상은 군민 모금액 5천만 원과 예산군에서 지원한 1천만 원으로 건립했다.

예산군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처음 제안했던 정기정 예산참여자치연대 대표는 "보수적인 예산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순조롭게 건립된 것이 너무나 감동적"이라며 "이것이 모두 촛불의 힘이다. 촛불이 소녀상 건립과 관련된 모든 이견을 한데 모이게 했다"고 말했다.

정대표는 또 "소녀상 보호를 위해 예산군에 CCTV 설치를 제안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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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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