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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5년 11월 7일 오전 4시 울산 남구 삼산동 유흥지역에서 조직폭력배들이 도망가는 20세 청년을 쫓아가고 있다. 경찰은 이들 조폭 5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 했다.
 지난 2015년 11월 7일 오전 4시 울산 남구 삼산동 유흥지역에서 조직폭력배들이 도망가는 20세 청년을 쫓아가고 있다. 경찰은 이들 조폭 5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 했다.
ⓒ 울산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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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으로 원정 온 창원 지역 조직폭력배들이 '자신들을 보며 웃는다'는 이유로 울산 청년들을 집단폭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 지역 폭력조직 조직원 신아무개씨(30) 등 조직폭력배 7명은 지난 2015년 11월 7일 울산 남구 삼산동 유흥지역에서 술을 마시고 오전 4시 다른 장소로 이동하던 중 20세 피해자 3명과 시비를 벌였다. 청년들이 주차된 차 안에서 자신들을 가리키며 웃는 것을 봤다는 것이 이유였다.

시민 폭행한 조직폭력배, 경찰 CCTV 분석으로 검거

이들 조폭들은 청년들을 골목으로 끌고 가 조직폭력배임을 과시하며 집단폭행해 상해를 입혔다. 또한 도망가는 피해자들을 따라가면서까지 폭행을 가해 피해자들은 코뼈와 치아가 부러지는 등 전치 2~3주 진단을 받았다. 조폭들은 모두 30세 동갑내기라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사건 직후 현장에서 도주했지만 경찰은 주변 CCTV와 휴대전화 통화 분석 등으로 폭행에 가담한 조직폭력배 7명을 전원 검거했다. 경찰은 이 중 5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조폭에게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3조 제1항(5년 이상 유기징역)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직폭력배들이 조직의 위세를 바탕으로 폭력행위를 하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 선량한 시민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주고 사회에 불안감을 조성한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단속할 것이며, 시민들 또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 삼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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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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