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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규정과 원칙에 근거해 교장에게 모든 권한을 주고 싶다"라면서 "교장이 하고 싶은 각종 정책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아이들을 이끌어 달라"라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23일 의령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교장들을 대상으로 "교육철학에 따라 아이들을 돌봐달라"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교육감은 지난 22일 '지역교육업무협의회' 첫날인 진주교육지원청을 방문하기도 했다. 박 교육감은 진주에서는 '학생 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갖기도 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 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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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박종훈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교장의 교육철학에 따라 학교를 운영해야 한다"라며 "그동안 우리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교육감은 "교장은 교육행정에 맞춰 전달하는 형태의 역할에 그치지 않았나? 규정과 원칙의 범위 내에서 교장 선생님들에게 모든 권한을 주고 싶다, 교장 선생님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친숙하게 다가가고 아이들을 잘 이끌어 달라"라고 당부했다.

박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은 교육지원청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그동안 교육부나 경남교육청의 공문을 받고 교육과정이나 행정이라는 규격품을 생산하는 공장에 불과했다"라고 전제한 뒤 "앞으로는 일정한 목표만 게시할 것이다, 콩을 심거나 벼를 심어 수확하는 것은 교장이 알아서 해야 한다, 교장이 교육철학을 갖고 학교를 운영해달라"라고 주문했다.

박 교육감은 이어 "학교와 교실의 특성을 감안해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달라, 권한과 함께 책임도 부여할 것이다, 학생과 교직원들을 어떤 리더십으로 이끌어 갈 것인지 고민해 달라"라면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9시 등교는 교육감이 나서서 결정할 일이 아니다, 학교장이 책임지고 소신껏 처리해 달라"라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특히 "아이들 입장에서 교육을 생각할 때다. 학부모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교감해야 한다"고 소통과 공감을 강조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29일 통영 ▲10월 2일 사천 ▲10월 8일 김해, 낙동강학생교육원 ▲10월 10일 고성 ▲10월 13일 밀양 ▲10월 15일 남해 ▲10월 16일 함안 ▲10월 17일 거제 ▲10월 10월 20일 하동 ▲10월 21일 창녕 ▲10월 22일 양산 ▲10월 24일 산청 ▲10월 30일 함양 ▲10월 31일 거창 ▲11월 3일 합천 ▲ 11월 6일 창원 ▲11 7일 경남교육연수원, 경남교육연구정보원을 끝으로 협의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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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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