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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부터 우리나라는 장마기간에 접어들었지만 연일 마른장마와 폭염이 이어졌다. 하지만 다시 장마전선이 발달하면서 지난 2일(화)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비가 시작됐고, 3일(수)에는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호남과 경북지방에 80㎜ 가량의 강수량을 보였다.

 오는 8월 상순까지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8월 상순까지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 박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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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상청은 1개월 기상전망 발표를 통해 "내달 상순까지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며 "기온은 평년보다 대체로 높고 강수량은 8월 상순에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기후예측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달(7월) 중순께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일시적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해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온은 평년(23∼26℃)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71∼173㎜)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하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으며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비가 올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24∼27℃)보다 높고 강수량(51∼135㎜)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이 절정에 달하는 8월 상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25∼28℃)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47∼139㎜)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강수량은 101.1㎜로 평년(158.6㎜)보다 적었다 <자료=기상청>
 지난 6월 강수량은 101.1㎜로 평년(158.6㎜)보다 적었다 <자료=기상청>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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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았고, 강한 일사와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고온현상이 지속됐다. 동해안 지방에서는 동풍의 영향으로 낮은 기온이 나타나기도 했다.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소나기가 자주 내렸으며 23일과 25일에는 일시적으로 북상한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렸다.

지난달 평균기온은 22.6℃로 평년(21.2℃)보다 높았으며 강수량은 101.1㎜로 평년(158.6㎜)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하순~8월 상순은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강수량이 1973년 이래 가장 적었다. 또 이 시기엔 무더운 날씨가 지속돼 평균기온과 평균 최고기온이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높았다. 당시 폭염으로 14명이 사망했고 1000여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박선주(parkseon@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1개월 날씨전망#기상청#날씨#폭염#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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