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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다음을 보고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까?

①올해 세계 경제순위 전망 6위(영국 7위) ②2020년 세계 5위 전망 ③브릭스 5국 중 하나 ④올해 신규고용 280만명(작년 286만명) ⑤실업율 6% 정도로 순항 ⑥2010년 경제성장율 7.5% ⑦중산층 50%이상(2000만명 이상 상승)확보 (중산층 이하 44.7%->30.8%)

이 정도면 다 아시겠지만, 확실하게 찍자.

①2억에 가까운 인구 ②삼바 ③축구 ④아마존 ⑤브라질리아 ⑥로마카톨릭이 70%가 넘고⑦1인당 GDP가 1만달러(2010년)가 조금 넘는 나라는?

그렇다. 바로 브라질이다.

이 브라질을 꺼내는 이유는 끝이 좋은 성공한 대통령(재임기간: 2003년~2010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의 리더십을 말하기 위해서다.

대한민국 산업화의 토대를 굳건히 이룬 박정희 대통령, 민주화를 선도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같은 반쪽 이미지가 아닌 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이룬 룰라 !!! (현 이 대통령도 대외적으론 선방하고 있지만 역시 반쪽이란 이미지를 지울 수 없다.) 이제 그(룰라)를 온전한 대한민국 차기 지도자의 롤모델(role model)로서 추천하고 싶다.

룰라.... ①초등학교 수준도 안되는 무식쟁이 ②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 밑의 가난한 빈민 출신 ③14세때 벌써 직업전선으로...④선반에 잘려나간 왼손 새끼손가락을 가진 장애인 ⑤전직은 좌익이지만 대통령이후 우익을 끌어안은 좌익답지 않은 높은 친화력의 지도자 ⑥대통령 재임기간 8년 ⑦성장의 중요성을 안 분배 지도자 ⑧퇴임 당시 지지율 87%

룰라가 대통령이 되자마자 떠난 해외자본은 이유가 있었다. 그가 노조위원장 출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계는 그를 잘 몰랐다. 그는 지식은 적었지만, 지혜는 넘쳐났음을.

룰라의 초기 경제정책은 일단, 빈민구제에 있었는데,,,보통 빈민구제정책이 아니었다. 그냥 미래 없는 표를 의식한 복지로 돈을 뿌렸다면 아마 실패했을 것이다.

그는 인구의 25%인 빈민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제책과 동시에 그는 빈민들의 실질적 자활을 위한 동시다발적 작전을 구사했다. 가정을 일으키고 근로의욕을 고취하는 것이었다. 자녀들을 반드시 학교에 보낼것, 남자가 아닌 여자가 지원금을 반드시 수령토록 지시한 것 등은 룰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현실적 노력이었다. 국가 보조금으로 안정을 찾고 결정적으로 고양된 근로의욕과 여건은 빈민층이 중산층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었다.

빈민층이 일어나자 경제의 선순환은 이루어졌다. 보조금을 탕진하는 빈곤층이 아니라 재생산, 재확대하는 단계까지 올림으로써 그 파급효과로 공장을 돌게되고 국가경제의 성장은 뚜렷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노동자 출신의 좌파성향인 룰라의 성공의 키워드에는 보수세력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했는데, 룰라는 이것을 간파했고 그들의 협조를 구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기업가, 자산가, 노조 간의 진솔한 대화를 유도했고 성공했다. 그는 우파적 모습인 감세정책도 마다하지 않았다.

룰라의 경제성공의 키워드는 균형과 탈이데올로기, 그리고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었다.
탈이데올로기란 우파,좌파를 가리지 않는 진정한 사회통합을 생각했다는 것이지, 안보에 대한 무지로 해석되어서는 안된다.

①그는 좌파적 대통령 이었지만, 독단을 피하고 우파의 정책(감세 등)도 과감히 도입했다.
②그에게 이분법적 관념은 대통령이 되는 즉시 던져버렸다.
③그는 분배만이 능사가 아니며 성장이 바탕이 되어야 함을 알았다.
성장이 멈추면 가난한 사람들이 더 큰 고통을 받는다는 것도 알았다.
④보조금은 빈민구제의 초기방법일 뿐이고,큰 초점은 근로의욕 고취와 일자리 창출이었다.
⑤결과뿐 아니라 과정도 중시해, 그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⑥젊은층의 마음을 잘 읽었다.(희망,일자리,자존심,민주주의,일자리,사회의사결정과정참여)
⑦대통령이라면 결코 자기 집단이 아닌, 항상 국민 전체를 위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⑧정치인은 공무원이 아니며 전문가일 필요도 없다. 하지만, 국민을 위해선 어떤 일도 마다않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그는 역설했다.
⑨그는 무엇보다 실패한 대통령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이는 항상 초심을 잃지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소리로 들린다. 진솔한 대화, 친화력, 마음에서 우러나는 정치....

우리 대한민국도 지금까지 대통령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했기에 지금의 10대 무역국이 되어있다고 본다, 솔직히 우리나라는 브라질보다 조건이 한참 불리한게 사실이다. 거대한 영토와 인구, 풍부한 지하자원, 그로인한 강력한 내수시장 등은 대한민국이 감히 범접하기 힘든 원천적 차이점이다. 이런 취약점을 감안하면, 지금의 대한민국의 성장은 놀랍기만 한 게 사실이다. 인재와 1등 수출품목들이 우리의 자랑거리이다.

하지만, 이제 잊자. 과거보다 더 소중한 미래가 있지 않는가? 그동안 오직 권력에만 매달려 진정한 국민의 행복에 등한시해 온 정치권은 이제 이것으로 끝내자. 국민을 걸고 넘어지는 입에 발린 소리도 이제 그만하자. 반대를 위한 반대는 대한민국의 마찰재가 분명하다.

국가의 복지는 빈곤층을 끌어올리고 중산층을 굳건하게 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결국 근로를 통한 복지가 지속되어야 한다. 복지는 보조와 의료보험과 같은 전면적 공공부조 개념 등이 있는데, 전면적 복지보단 지금의 복지대상을 중산층까지(A,B,C,D,E라면 C까지) 확대하고, E계층에게 주는 보조금을 실질적인 수준까지 높이는게 가장 바람직해 보인다.

이제, 반쪽이 아닌 온전한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려면, 차기 지도자는 알아야 한다. 룰라를 모르면 차기도 없다는 사실 말이다. 이를 외면하고 혹 된다해도, 결국 실패한 대통령이 될거라는 사실도 함께.


#브라질#,룰라#,복지#,빈곤층#,중산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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