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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땅에 새싹이 움튼다. 봄이다. 수입산 농산물에 밀려 꽁꽁 얼어붙은 우리 농업도 희망을 틔운다. 여성농민들이다. 작은 텃밭에서부터 우리 농업의 봄을 만들겠단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하 전여농) 식량주권 사업단, '언니네텃밭'(옛 우리텃밭)이 그 주인공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짓는 농사'를 지향하는 '언니네텃밭'은 어떤 농사를 짓는지 궁금해 지난 3월15일, 생산자 공동체 중 한 곳인 경북 상주시 외서면 봉강공동체를 찾았다.


얼굴 있는 생산자와 마음 아는 소비자

 

상주종합터미널에 내려 하루 네 번 있는 연월-봉강행 시내버스를 탔다. 앞좌석 할머니께 얼마나 걸리는지 물으니 "산길을 돌아가서 조금 오래 걸려요"라고 대답하신다. 좀 떨어져 앉은 할아버지는 자신이 그 마을에 산다며 누구네 집에 가냐고 물으신다. 좀 가다 보니 할머니가 뒤돌아서 "오래 걸리죠?"라고 확인하고, 할아버지는 "여기가 봉강마을"이라고 알려주신다. 농촌의 정이 그대로 묻어난다.


버스에서 내려 봉강공동체 총무이자 언니네텃밭 단장인 김정열(44)씨를 만났다. 그를 따라 좀 떨어진 공동체 작업장 앞으로 가니 투박한 시멘트덩이에 '봉강공동체'라 쓰인 갈색간판이 붙어 있다. 그 뒤로 나무결을 그대로 살린 갈색, 깔끔한 느낌의 흰색 건물이 붙어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널따란 마루 앞쪽에서 여성들 너덧 명의 나물을 포장하고 있다. 부엌쪽에선 전날 담근 싱싱한 깍두기를 포장하고 있는 여성들이 보이고, 남은 공간 가득 140여 개의 아이스박스 택배상자가 가지런히 놓여있다. 그 안엔 이미 떡볶이 떡, 두부 등이 담겨 있다.


모든 봉강공동체 회원들이 모이는 화요일은 소비자 회원들에게 보낼 '제철꾸러미'를 포장하는 날이다. '제철꾸러미'(이하 꾸러미)는 '언니네텃밭'이 식량주권과 토종씨앗을 지키기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먹을거리 운동'의 일환으로 벌이고 있는 우리 농산물 도농 직거래 사업이다.


생산자 회원인 여성농민은 텃밭에서 친환경 농사를 짓고, 소비자 회원이 그 텃밭 농사를 지원하는 회비를 미리 내면 생산자 공동체에서 제철 농산물을 매주 또는 격주로 보내주는 식이다.


꾸러미 속 냉이, 봄을 알리네

 

'언니네텃밭'은 이를 '얼굴 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함께 짓는 농사'라고 부른다. 김 단장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가까운 관계라는 뜻이죠. '가깝다'는 건 거리상의 가까움도 있지만 정서적인 것도 포함돼요. 기존에는 생산자는 생산하는 사람, 소비자는 소비하는 사람 식으로 이분법적으로 분리했는데 꾸러미 사업을 통해 서로 협력자적인 관계라는 걸 강조하는 겁니다"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꾸러미 회비 역시 단순히 꾸러미에 들어간 농산물 가격이라기보다는 우리 농업을 살리는 후원의 의미도 포함된다.


지난 2009년 4월, 강원도 횡성공동체가 처음 꾸러미 사업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9개의 생산자 공동체가 꾸려졌다. 봉강공동체는 2009년 7월부터 꾸러미를 보내고 있다.


나물을 포장하고 있는 농민들 옆에 앉았다. "이게 뭐에요?"라고 물으니 한 여성농민이 "뽕잎을 삶은 것"이라고 일러준다. 그 옆에 조금 낯익은 나물도 가리키니 "참말로, 냉이도 모르네. 이를 어쩌나" 한다. '도시 촌놈' 체면이 말이 아니다. 다른 농민이 냉이를 들어서 "냉이가 겨울을 나서 향이 좋아. 조금만 더 지나면 여기(잎)에 꽃이 날거야"라고 설명하는데 코끝을 찌르는 냉이향기가 봄이 왔음을 알린다.


"회원들이 꾸러미에 넣을 봄나물 캔다고 온 동네를 헤집고 다녔지. 나도 5일이나 캤어요. 달래, 냉이, 씀바귀 등을 갖고 왔지" 위생모를 쓴 배병재(58) 씨가 봄나물과 함께 한 1주일이었다면서 수줍게 웃는다. 배씨는 "예전엔 뽕잎이나 무말랭이 등 집에서 대충 소비하고 남으면 버렸던 것들도 지금은 다 쟁여놓아요. 모과도 버리지 않고 모과차 끓이고, 옥수수도 남으면 옥수수차를 끓이기도 하고…. 알뜰해져요"라며 꾸러미 농사 이후 달라진 점을 들려줬다.


꾸러미 포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옆 동네 전여농 간부가 오자 바로 한 회원이 "여로 와요"라며 그를 잡아 끈 뒤 "요래 해서 요래 해 갖고 요래 하면 돼"라며 신문지로 얼갈이배추 싸는 시범을 보인다. "우린 사람만 보면 다 일꾼으로 보여." '하하하' 웃음소리가 그저 즐겁다. 택배상자 안에 물품 집어넣는 걸 거드는데 "누구네 버섯이 이렇게 좋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손을 바쁘게 놀리는 회원들에게 꾸러미농사가 어떤지 물었다. "바빠요. 일주일이 번개 같이 가요. 5주 있는 달은 한 주를 쉬는데, 한 주만 쉬어도 뭐 잃어버린 것 같고 허전해요.", "예전엔 전여농 회원이어도 어쩌다 봤는데 이젠 1주일에 한 번씩 보니까 좋아.", "노동의 대가가 뭐라도 나오니까 좋지" 등 하나같이 "너무 좋다"란 반응이다.


아픈 몸 이끌고 친환경농사 짓는 힘


 

엄덕견(64) 회원은 지난해 사업 평가 자리에서 "텃밭 사업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이 일 하는 재미로 산다…"며 가슴이 벅차 말을 잊지 못했다고 한다. 몇 년 전 유방암 등 두 번의 큰 수술을 했던 그는 당시 자식처럼 키우던 소까지 전염병에 걸려 다 잃어버려 힘든 상황이었다. 김 단장의 "큰 농사는 없어도 조그마한 텃밭이라도 있으니 같이 해 보자"는 제안에 언니네텃밭 생산자로 가입했다.


엄씨는 수술 후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무농약이나 화학비료까지 안 쓰는 유기농 농사를 지향하는 언니네텃밭의 운영규정에 따라 농사방식도 바꿨다. "예전엔 약 치니까 잡초 뽑을 일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예닐곱 번씩 잡초를 뽑아야 되고 손이 많이 가요. 그동안 안 해본 농사도 많이 하게 되는데 브로콜리가 그렇게 벌레가 많은 줄 몰랐네. 가만 잡아주고 해요."

 

소비자회원들에게 다양한 농산물을 맛보이기 위한 생산자회원들의 노동이 곳곳에 깃든다.


"몸이 거북하고 힘이 모자라니까 힘이 들긴 들어요. 그래도 1주일에 한 번씩 여럿이 모여서 웃으니까 기분이 좋죠. 힘도 나고…." 엄씨가 수줍게 웃는다.


김 단장은 '여성농민' 하면 '눈물'이 떠오른다고 했다. '김 아무개'라는 자신은 빠진 채 아내, 며느리, 어머니란 이름으로만 살아온 여성농민들이다. 농촌에 시집 와서 남편이 하니까 농사일도 거들게 됐지만 오뉴월 땡볕에 뒤 목덜미가 새까맣게 타도록 일해도 그 가치를 존중받지 못했다.


"꾸러미를 하면서 여성농민 회원들이 자신의 노동에 자부심을 느끼게 됐어요. 예전엔 생산이나 판매, 유통을 대부분 남성농민이 주도하고 여성농민은 의존하는 측면이 많았어요. 내일 무슨 농사를 지을지 모를 정도로…. 그런데 지금은 내 스스로 농사계획을 짜서 내 스스로 일하고 스스로 판매하죠. 또 판매액도 내 통장으로 들어오잖아요. 자립성이 높아지고 삶이 새로워지는 거죠."


스스로 일어서는 농사 지향해


김 단장은 꾸러미 사업이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립'을 추구하는 농사임을 강조했다. 이는 언니네텃밭이 걸어온 길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전여농은 2005년 여성농민이 할 수 있는 통일운동을 고민하다가 통일 텃밭 가꾸기 사업을 구상했다. 토종종자로 유기농방식의 공동경작 텃밭농사를 짓고 그 수익금을 여성농민 통일기금으로 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다시 대안농정을 모색하는 종자주권, 식량주권 지키기 사업으로 그 의미가 확장된다. 전여농은 2009년 식량주권위원회를 상설위원회로 두고 토종씨앗지키기 사업단과 우리텃밭(현 언니네텃밭) 사업단으로 구분한 후 지금에 이르고 있다.


"전여농에서는 토종씨앗 사업을 하면서 꾸러미사업을 고민했다고 하는데 사실 봉강공동체는 그전엔 그렇게 못했어요. 꾸러미를 하면서 될 수 있으면 외부에 의존하지 않는 농사를 하려다 보니 종자도 토종씨앗을 이용하려고 노력하게 됐어요"라고 김 단장이 말하자 한 회원이 "총무가 토종 조선오이씨를 줘서 키워봤는데 정말 맛있데요"라며 새로운 농사의 즐거움을 전했다.


취재 당일, 봉강공동체에 상주시청 공무원과 면장 등 관계자들이 찾아왔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 지원으로 작업장을 확장한 데 대해 봉강공동체 회원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상주시 담당 공무원은 "봉강공동체가 지역에서 하는 일도 많아서 올해도 지원 가능하니 신청하시라고 해도 회장님이 안 하신다고 한다"면서 다시 지원할 용의가 있음을 내비쳤다.


반면 황재순(51) 봉강공동체 회장은 "원래 다른 집 창고에서 시작했어요. 그래도 음식을 다루는 건데 깨끗한 곳이어야 한다고 해서 조립식 건물로 이사하고, 정부 지원으로 마루도 깔고 부엌 집기도 들여놨습니다. 이제 물품도 다 들여놨으니 지원이 별로 필요 없어요"라며 봉강공동체 스스로 움직이는데 방점을 찍었다. 김 단장은 '언니네텃밭'의 목적이 우리 스스로의 자립인데 관 지원을 많이 받으면 거기에 의존하게 될까봐 겁이 난다고 덧붙였다.


신자유주의 농정과 다른 길 가다


'언니네텃밭'은 대안농정을 꿈꾼다. 다국적 농기업이 들어오면서 종자부터 비료까지 우리 것이 사라져갔다. 상업화로 바뀐 농사는 단작화됐다. 쌀농사 하는 사람은 쌀농사만, 과일농사 하는 사람은 과일농사만, 축산 하는 경우는 축산만 하는 식으로 규모를 늘려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만큼 농약 등이 더 필요해졌고, 그만큼 농산물은 안전하지 않게 변해갔다. 집에서 먹는 건 죄다 키워내던 텃밭농사도 시장에 내다팔 수 있는 품목 중심으로 그 종류가 줄어들었다.


농업의 풍토가 이렇게 바뀐 상황에서 여성농민들은 훨씬 어려운 길을 택했다. 어머니의 어머니 대에서부터 내려오던 토종씨앗을 찾아 다녔고, 자고 일어나면 잡초밭일 것을 알면서도 농약 치기를 거부했다. '땅 크기'는 그대로인 텃밭에 더 많은 품목들을 심어서 죄다 제각각인 시기를 맞춰서 씨를 뿌리고 김을 맸다. 신자유주의 농정과는 전혀 다른 길을 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고민도 많다. 친환경 농업으로 전환하자고 했다가 농가수입에 도움이 안 된다면 그 역시 '대안이다'라고 말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 꾸러미는 단점도 있어요. 소비자가 원하는 품목이 아니라 우리가 가능한 걸 보내는 거잖아요. 매주 9개 정도의 품목을 보내는데 그중 필요하거나 입맛에 맞는 것도 있지만 싫어하는 반찬, 입에 안 맞는 품목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 큰 단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오랜 시간 꾸러미를 이용한다는 건 그만큼 애정을 갖고 농업을 인정해주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봐요."

 

김 단장은 그래서 소비자회원들이 제철꾸러미 신청을 하면 초기에 이런 취지를 충분히 설명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품목과 가격 결정 일사천리, 여성농민이어서 가능


꾸러미 포장을 끝마친 후, 봉강공동체 전 회원이 사무실에 둘러앉았다. 각자 꾸러미에 낸 품목들에 대한 가격을 함께 결정하고 다음 주 품목을 상의하기 위해서다. "처음엔 서로 조율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품목을 얼마나 더 냈는지, 뭘 더 했는지 등에 대해 다들 의식을 많이 하셨어요. 개인의 이익과 전체의 이익이 상충된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전체적으로 잘 되는 게 결국은 나한테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여자들이야 워낙 남하고 적대적 관계를 갖는 걸 힘들어하니까 가능하지. 아마 남자들은 이렇게 못할 거예요. 타협을 잘 못 하잖아요,제가 봤을 때는…."

 

김 단장이 여성농민이어서 꾸러미농사가 가능한 이유를 설명했다.


꾸러미 마무리 회의는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총무인 김 단장이 "떡볶이 떡 시공비에 2만원씩 더하면 되겠죠? 두부가 두 집이 몇 개씩 냈죠? 냉이는 지난 번 가격으로 하고, 깍두기는 두 분이 거의 하루 종일 일했잖아요. 우리가 하는 거니까 다른 곳보다 품삯은 조금 더 계산해서 7만원 정도로 할게요. 김치야 돌아가면서 담그는 거니까 그래도 되겠죠?" 꼼꼼하게 각 품목에 대한 의견을 물으면 회원들이 "그 정도면 되겠지. 몇 개 했어" 식으로 바로바로 답을 한다. 각자 수입이 결정되는 민감한 시간이지만 별다른 긴장감을 느낄 수 없다.


곧이어 다음 주 꾸러미에 들어갈 품목을 논의한다. 그 결정 역시 일사천리다. 한 회원이 "그 집 시금치 있다며?" 옆 회원을 가리키니 총무가 "몇 집 있죠?"라고 되묻고 "세 집 있으니까 다음 주에 넣어요. 더 지나면 너무 커지니까" 하면서 확정. "간식용은 배즙으로 하고. 누구 상추 없어요? 쪽파 되시는 분?" 물으니 "쪽파는 너무 안 컸어. 다음 주 날도 좋지 않다고 했고"라는 한 회원의 대답과 함께 "우리집에 상추 좀 있어"라는 다른 회원의 말이 이어지니 바로 "상추 가지고 오세요. 쌈 채소 해보죠. 그 다음엔 된장과 쌈장 중 뭐가 좋을까요?"로 넘어가 된장을 넣기로 한다.

이제 김치류 결정 시간. 한 회원이 "지난 겨울 너무 추워서 농사가 잘 안 됐어"라고 아쉬워하는 중간에 고들빼기 김치가 가능한지를 의논한다. "내일이라도 삶아서 울커면(삭히면) 될 것 같은데…"란 김 단장의 말에 회원들이 "한 번 해보지 뭐" 한다. 유정란, 두부, 콩나물은 매번 들어가니 하나만 더 결정하면 끝. 현미튀밥으로 할지 다른 걸 물색할지는 김 단장에게 맡기기로 했다.


꾸러미 상자 속엔 이렇게 결정된 제철 농산물들과 함께 편지가 들어간다. 이름이 뭔지도 제대로 모르는 '도시 촌놈'들에게 품목에 대한 소개와 간단한 요리법도 알려주고 생산자공동체 소식도 전한다. 마치 시골에 있는 친정엄마가 도시 딸에게 보내는 푸근한 편지 같다.

 

잡초조차도 귀하고 어여쁜 3월입니다. 들에 난 초록은 잡초 아니라 독초라도 반가울 지경입니다. 지난 해 이상기후로 수확량은 없고 고생은 고생대로 해서 농사지을 마음이 안 생길 줄 알았는데 땅이 녹기가 무섭게 이것저것 심을 요량에 마음이 바빠집니다. 우리 꾸러미 소비자분들에게 더 다양한 물품을 보내 드리려고 하니 농사 욕심도 생기네요. … 느타리버섯-저희들이 먹어보고 좋아서 꾸러미에도 넣어봅니다. 볶음요리나 찌개, 국 어디에나 어울립니다. … 깍두기-김장김치에 좀 질릴 요즘이 깍두기철이죠. 저장해 둔 무로 담아서 아삭거리는 맛은 적지만 제 입에는 간이 딱 맞네요.

- 3월 15일 봉강공동체 꾸러미에 넣은 편지 중


'언니네텃밭'은 현재 9개의 생산자공동체를 올해 안에 16개로 늘리고, 7월엔 사회적 기업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 단장은 "우선 언니네텃밭 꾸러미가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사업이 돼야한다는 것. 그리고 전체 농업에 있어서 대안이 되고, 우리만이 아니라 전체 지역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길을 고민하는 것"이 올해 언니네텃밭의 목표라고 밝혔다. 언니네텃밭은 희망의 농사에 함께 할 농사꾼들을 기다리고 있다.

 

# '언니네텃밭'의 회원이 되려면 가입비 1만원을 내고,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교육을 받으면 된다. 회비는 매주 꾸러미를 받을 경우 월 10만원, 격주로 받으면 월 5만원.

문의 (02)582-1416, http://www.we-tutbat.org)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월간 <노동세상> 4월호(www.laborworld.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언니네텃밭#전여농#제철 꾸러미#봉강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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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눈으로 본 세상, 그 속엔 새로운 미래가 담깁니다. 월간 <노동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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