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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 하안거·동안거 참선 중에 떠오른 구상으로 '참나'를 찾다가 갑자기 '어머니 마음'을 표현코자 하는 생각이 떠올라 작품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감상하시는 분은 역시 방석에 앉아 참선한다는 마음으로 작품을 바라보십시오."

 

이는 5월 31일부터 6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14회 부산회화제'에 선보인 장건조 화백의 <모심(母心)>이라는 작품 옆에 붙여 놓은 설명이다. 장 화백은 빨래판과 도마 위에 각각 까만 점과 빨간 점을 찍어 '어머니의 마음'을 표현했다.

 

홍익대·경희대 교육대학원을 나온 장건조 화백은 그동안 개인전을 다섯 차례 열고, 88서울올림픽 식전행사 때 미술을 담당했으며, 2002아시안게임 추진위원을 맡기도 했다.

 

이처럼 참선하는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 부산지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부산미술협회 서양화분과 (비)회원들이 대규모 '서양화 축제'를 열고 있는 것.

 

회원 작가 256명이 500여점을 출품하고, 비회원(191명)까지 합하면 작가는 450여 명에 작품수는 700여 점에 달한다. 본전시는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문화회관에서 6일까지 열리고, 강선보․강홍윤․김문수․김봉진․김일랑 등 원로작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다.

 

'화랑 소품 초대전'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피카소 화랑(31일~6월6일) ▲마린 갤러리(29일~6월7일) ▲자미원 갤러리(29일~6월7일) ▲두산위브더제니스 갤러리(29일~6월7일) ▲코스모 갤러리(29일~6월7일) ▲타워 갤러리(29일~6월7일) ▲갤러리 화인(29일~6월7일) ▲갤러리 몽마르트르(6월3~8일).

 


#부산회화제#장건조 화백#부산미술협회#부산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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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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