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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앞바다에 벙커C유를 실은 유조선이 바지선과 충돌해 일부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2시경 거제시 남부면 대병대도 인근 해상에서 유조선이 예인선에 끌려가던 바지선과 충돌했다. 이 유조선은 벙커 C유 400t 가량을 싣고 있었다.

 

당시 충돌로 유조선 좌측 중앙부분 저장탱크에 구멍이 났다. 통영해경은 저장탱크에 구멍이 나자 선원들이 즉시 기름을 다른 탱크로 옮겨 담아 기름 유출은 많지 않다고 밝혔다.

 

통영해경 공보실 관계자는 "현재 작업 중에 있다. 오염 정도는 크지 않다. 사고가 경미하다"면서 "유출된 기름량은 10리터 정도다. 저장탱크에 있던 기름은 다른 탱크로 바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유조선이 약간 기울어 있는 상태로, 바로 세우는 작업부터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영해경은 "사고 예인선과 바지선은 길이 100m 가량의 밧줄로 연결돼 항해하고 있었으며, 유조선이 예인선과 바지선 사이로 지나가려다 밧줄이 끊어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를 더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영해양경찰서#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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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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