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 터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작은 유리관 부스 하나에 22점의 유물만 있으나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은 명문기와가 출토된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기와 가운데 한자로 흥할 興자가 새겨진 기와가 주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 기와가 출토된 것은 현재 경주공업고등학교 부지인데 544년에 건립된 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지로 추정해 왔으나 논란의 여지가 있던 지역 중 한 곳이다.
이번 출토 기와에 새겨진 흥자가 더욱 이 곳을 흥륜사터로 추정하는데 설득력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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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 전시 유물 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 |
ⓒ 김환대 | 관련사진보기 |
전시 유물은 7, 8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점의 수막새와 특히 청동으로 만든 짐승얼굴 무늬의 문고리도 이색적이다. 현재 경주공고 교정에는 대형 초석과 일부 석재물 들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