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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가 정준양 신임회장 취임과 함께 2009년 12월 말 달성을 목표로 지난 3월 30일 선언한 전 임직원 금연운동이 8월 말을 기점으로 조기에 목표를 앞당겨 달성했다고 선언했다.

 

  "100% 금연 달성-단합된 힘과 훌륭한 DNA 덕분"

 

  포항제철소(소장 김진일)는 8월 26일 소장 명의로 전 임직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하여 8월 21일부로 직원 금연률 100% 달성을 선언했다. 광양제철소(소장 조뇌하)는 포항제철소 보다 1주일 늦은 8월 28일부로 100% 금연 달성을 선언하고 운동완료선포식을 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일 소장은 서한문을 통하여 CEO의 환경경영 철학인 "저탄소 녹색성장과 환경경영실천"을 위하여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3월30일 "포항제철소 금연 선포행사"를 시작으로 흡연Zero를 조기달성하기 위하여 자신도 38년간 피우던 담배를 3월 5일부터 5.5개월 간 끊었다면서, 자발적인 금연에 참여해준 반장이상 보임자들과 자발적 금연실천서를 통하여 함께 노력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하고, 5900명 임직원 모두가 5개월 만에 "100% 금연 달성"은 기적과도 같으며 자축할 만하다고 전하고 , 이는 포스코 임직원들의 단합된 힘과 훌륭한 DNA덕분 이라고 말했다.

 

 

  전 임직원 지속가능한 금연을 위한 지원과 대책은 계속 된다

 

  요즘은 신종플루 예방대책으로 정신이 없다는 김용래 건강증진팀장은 이제 전직원에 대한 코티닌검사를 통한 니코틴 함유량 검사 등 강제적인 금연운동은 끝났으나, 지속적으로 금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금연학교는 10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고, 재흡연 억제를 위하여 대체제 제공과 금연침 시술 등 각종 분위기를 이어가는 캠페인 사업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물론 김 팀장은 음주할 경우 등 가끔 흡연을 하는 직원들이 있을 수도 있으나,  임직원들의 금연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을 위하여 분기별로 3개 부서를 선택하여 반장이상 보임자에 대한 소변 니코틴 함유량 검사를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8월 9일~16일 처음으로 화성부, 열연부, 환경에너지부에 대한 코티닌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준치 이상 니코틴 함유자가 없었다고 전했다.

 

  흡연자들은 아직도 건강과 흡연에 대한 유혹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다

 

  평소 애연가로 소문났던 포항제철소 Y모 그룹장은 흡연에 대한 유혹이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초기에는 고생했는데 이제는 담배에 대한 유혹이 거의 없다면서 회사에서는 일에 쫒기다 보면 그냥 지나가는데 퇴근 후에는 아직도 유혹은 있는데 참고 있다면서, 건강을 위한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가 8월 29일 저녁 포스코 직원 집단주거지가 있는 포항시 효자동 소재 K호프집에서 만난 맥주를 마시고 있는 4명의 포스코 직원에게 금연에 대한 현장 분위기를 확인한 결과 이제 니코틴검사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면서 현장에서도 담배를 계속 피우는 직원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확인해 주었다. 다만 퇴근 후에 식사시간이나 술 한잔하는 경우에는 담배 한 대씩 피우면서 편안해 하는 직원들은 가끔 있다고 했다. 그 자리에서 만난 4명 중 2명의 직원과 기자는 맥주잔을 기울이며 담배 한 대 씩을 나누어 피웠다. 

첨부파일
금연2.jpg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경북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금연#10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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