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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4시, 광주광역시 본촌산업단지 소재 로케트전기 정문 앞에서는 '광주전남 금속노동자 결의대회'가 있었다.

 

지난해 9월 1일, '슬림경영'과 '경영난 해소'를 이유로 11명의 노동자들을 해고한 로케트전기를 규탄하고, 해고된 노동자들의 원직복직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였다.

 

로케트전기는 건전지를 만드는 회사로 과거에는 2000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있었지만, 현재 잦은 해고로 인해 80명의 생산직 노동자만 근무를 하고 있다. 반면, 사무직 노동자는 60명, 이사는 9명에 달한다.

 

로케트전기의 성차별은 상상을 초월해서, 출산휴가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하고, 부부사원을 동시에 해고했다. 또한, 이들의 해고가 부당하다는 지방노동위원회의 판정 후 복직한 두 명의 여성노동자들을 생산현장과 격리시키고, 뙤약볕 아래서 풀뽑기 작업을 시키는 등의 상식이하의 처우를 해서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았다.

 

해고 후, 원직복직을 위한 투쟁을 전개해오는 과정에서 숱한 고소고발을 당해 현재 해고노동자들은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

 

 

해고 후, 원직복직을 위한 투쟁을 전개해오는 과정에서 숱한 고소고발을 당해 현재 해고노동자들은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

 

겉으로는 향토기업을 주장하며 지역여론에 호소하고 있는 로케트전기 회사는 현재 생산라인을 외국으로 이전하는 등 실제 해고사유가 회사의 주장대로 슬림결영과 경영안 해소가 아닌, 국내공장의 축소임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어 지역으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해고노동자들은 현재 회사의 사유지 진입금지 처분으로 인해 농성장을 광주시청 앞으로 옮겨 철야농성을 하고 있다.

 

지역의 금속노동자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결의대회는 시가행진을 마지막으로 오후 5시 30분 경 마무리되었다.

 


#금속노조#로케트전기#원직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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