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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쌤앤파커스
최근 경제경영 서적을 읽는 사람이 많다. 워낙 세태가 경제를 중시하고, 너나 할 것 없이 기업의 근로자이므로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건, 기업에서 필독도서로 강요를 해서건 경제경영 서적 한 권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지경이다.

서점엘 가도 경제경영서적들은 한 코너를 빼꼭히 차지하고도 넘친다. 그 많은 책들 중에서 무엇을 읽어야 할지 서점엘 들어갔다가도 망설이게 된다.

그 책들 중에서 눈에 띄는 책이 한 권 있어서 소개한다. 제목은 <이기는 습관>이다. 책 내용은 제목과는 조금, 아주 조금 차이가 있다. <이기는 습관>은 단순히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을 권하는 처세술 서적은 아니다.

저자는 삼성전자에서 '애니콜, 파브, 지펠, 하우젠'의 신화를 일구어 낸 마케팅통이다. <이기는 습관>에서 저자는 삼성전자 재직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인가? 어떻게 하면 내 조직이 더 효과적이 되게 할 것인가?에 대한 살아있는 노하우를 제시한다.

<이기는 습관>은 재미있는 책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고압적이거나 명령적으로도 보이고, 이제는 모기업의 사장이 된 저자의 훈시처럼도 보인다. 그리고, 기업내의 뱀파이어적 인간형들에게는 해고만이 정당한 대가라고도 말한다.

<이기는 습관>은 확실히 삭막한 책이다. 저자는 대그룹에서 성공신화를 일군 사람답게 노동자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이나 기업내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제도적 맹점 따위에는 관심도 없다. 오직, 성과, 그것도 탁월한 성과만을 주문한다.

그래도, <이기는 습관>은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특히 자신의 직종이 마케팅이나 영업쪽이라면 더욱 그렇다. 치열한 기업들간 경쟁 속에서 어떻게 좋은 성과를 낼지 경험담과 노하우들이 충분히 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많은 기업에서 직원들에게 교육용으로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정말 좋은 성과에 목말라 있다면, 300페이지내외에 12000원밖에 안하는 이 작은 책을 권한다. 보수적인 저자의 기업관과 직업관을 조금 털어낸다면 좋은 업무성과 향상용 교재가 될 것이다.

확실히 <이기는 습관>이 많이 읽히기는 한 모양이다. 2007년 4월 17일에 1쇄가 나온 이 책이 석달여만에 70쇄를 찍어 내었으니.

참고로, 이 책에는 팁이 하나 더 있다. 소위 "삼성"이라는 조직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도 한 번 정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다. 긍정적인 평가도 아니고, 부정적인 편견도 아니고 딱 사실에만 입각해서 "삼성"이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기는 습관 1 - 동사형 조직으로 거듭나라

전옥표 지음, 쌤앤파커스(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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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습관#전옥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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