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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구 위원장(자료사진)
ⓒ 안현주
청와대가 송재구 광주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장에게 사퇴해줄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청와대가 2년으로 임기가 정해진 대통령 직속 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사퇴를 권유한 것은 이례적인 것이다. 송 위원장이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다.

송재구 위원장은 지난 12일 광주KBS <생방송 쟁점토론> '아시아문화의 전당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 참석해 청와대 한 수석실에서 사퇴를 권유했다고 말했다. 사회자는 아시아문화의 전당 종합계획 등에 대해 물었지만, 송 위원장은 사퇴 종용 사실을 밝혔다.

송 위원장은 "최근 청와대 한 수석으로부터 '좀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그 내용이 '사퇴해 주면 좋겠다'는 요청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송 위원장은 "대통령에게 보고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저는 참여정부가 이런 인사정책을 해도 되는 것인지 답답하다"면서 "도대체 어떻게 처신해야 될지 망설여진다"고 반발했다.

그동안 송재구 위원장은 광주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관련 문화부 등과 갈등을 빚어왔다. 이 같은 갈등 상황이 송 위원장의 사퇴 권유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송 위원장은 청와대 사퇴 권유에 대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에서 위원장직을 해촉한다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광주일보>에 따르면, 청와대 한 관계자는 송 위원장 사퇴권유에 대해 "노 코멘트"로 처리해 달라고 해 권유 여부에 대해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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