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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가지 않아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반 고흐, 피카소, 르느와르 등 대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지금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반 고흐에서 피카소까지’라는 테마로 미국 클리블랜드 미술관의 대작들이 전시되어 있다.

지난 12월31일 휴일 한가람미술관을 찾았다. 휴일이지만 가족단위의 특히,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관람온 부모들이 많았다. 1층에서부터 개관을 기다리는 많은 관람객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

▲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지켜보는 관람객
ⓒ 송춘희
작품은 인상주의 시대 화가들의 작품에서부터 후기 인상시대, 전통과 현대의 조각가들 그리고 북유럽의 작품들순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우리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르느와르의 '로맨라코양의 초상' 등 이렇게 많은 작품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아주 드물 것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조선일보 문화사업단의 최정태씨를 만나보았다. "미국의 클리블랜드 미술관에서 94개의 작품을 가져와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반 고흐에서 피카소, 모네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많은 작품이 한꺼번에 전시되기는 무척 힘든 경우입니다" 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주기를 바랐다.

또한 주말이나 붐비는 시간을 피하고 평일 오후 5시 이후에 감상을 한다면 보다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 쿠르베의 로르보르양의 초상 1863년작
ⓒ 송춘희

▲ 헨리무어의 조각 1964년작품
ⓒ 송춘희

이번 전시회의 최고(最古)작품은 쿠르베의 1863년작 로르보르양의 초상이며 최근(最近)의 작품은 1964년 완성된 헨리무어의 조각이다.

금천구 시흥동에서 온 윤선희씨는 "아이들과 명화를 감상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다보면 서로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어요. 아이들과 정서적인 교감을 나눌 수 있어 좋은 체험이 되는 것 같아요"라며 웃었다.

▲ 모네의 봄꽃
ⓒ 송춘희

▲ 모네의 '빨간스카프를 두른 여인의 모습 '
ⓒ 송춘희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22일 시작되어 3월28일까지 진행되며 1월12일까지 초등학생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전시기간 : 2006년 12월22일~ 2007년 3월28일(매월 마지막 월요일 휴관)
*관람시간 : 오전 11시~오후 6시(입장은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가능)
*전시문의 : 02-587-8500
*홈페이지 : gogh.chosun.com

덧붙이는 글 | SBS 유포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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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입니다.세상에는 가슴훈훈한 일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힘들고 고통스러울때 등불같은, 때로는 소금같은 기사를 많이 쓰는 것이 제 바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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