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윤덕 기자)정치자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김창수(49) 대전 대덕구청장에 대한 1심 첫 공판이 20일 대전지법 형사3단독 조영선 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측은 "피고인이 받은 후원금은 정치자금 성격이 높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김 구청장은 "후원금을 모아 사용한 적은 있지만 이 돈은 지구당 후원금이 아니다"라고 공소사실을 강하게 부인했다.
김 구청장에 대한 다음 공판은 다음달 13일 열린다.
김 구청장은 열린우리당 대덕지구당 위원장을 맡고 있던 지난해 4월 지구당 후원회원 98명을 모집, 1년동안 매달 1인당 3천-15만원을 자신의 개인통장으로 자동이체 받는 방식으로 총 1천500만원을 모금한 뒤 60여차례에 걸쳐 1천300만원을 인출해 자신이 대표로 있는 포럼 운영경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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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청장 보궐 예비후보자, 후원금 불법 모금 의혹ⓒ 2007 Ohmy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