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릴레이 시위 5번째. 대전 흥사단 한진걸 사무국장
ⓒ 박주미
시내버스 요금 인상 반대 1인 시위가 5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대전 시민사회단체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시내버스 요금인상 반대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대전연대는 거리서명운동, 시내버스 정책 관련 토론회 등 당초 언급한 실천안을 구체화하면서 현안을 밀도 있게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참여자치연대 금홍섭 시민정책국장은 "대전시 관계자와 현안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얘기를 나누었는데 시민사회단체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전하며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대화가 없어서 이해가 부족한 상태이기에 조만간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전연대가 제시한 3가지 대안(▲버스전용차로제 도입 ▲무료환승시스템 도입 ▲운행거리에 따른 수익금 배분제 실시) 중 '버스전용 차로제'의 경우, 대전시와 대전연대측이 실현 가능성을 두고 평가를 달리하고 있다.

20일 릴레이 시위에 참여한 대전 흥사단 한진걸 사무국장은 "대중 교통 수단이 불편한 결정적인 이유가 정시성이 없는 데에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의 운행 여건이 개선돼야 하며 정류장을 중앙에 배치한 버스전용차로제와 무료환승시스템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전시 교통정책과 이시철 과장은 무료환승시스템에 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버스전용차로제는 대전시 도로 실정상 정책적으로 반영하기 어렵다"고 설명한 바 있다.

따라서 시내버스 정책과 관련해 이미 제시된 대안의 실현 가능성과 또다른 대안 발굴을 위해서는 양자간 논의 과정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버스요금 인상반대 릴레이 1인 시위는 앞으로 5일간 계속되며, 거리서명운동과 시내버스 정책 개선 토론회가 각각 이 달 26일, 9월 12일에 있을 예정이다.

다음 1인시위는 환경운동연합 최충식 사무국장이 잇는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