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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대전충남 공동체신문 경진대회' 전시장
ⓒ 박주미
'밝고 명랑한 공동체 사회 실현'을 위해 개최된 '제1회 공동체신문 경진대회' 수상작 및 초청작 전시회가 8월 5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시네마센터에서 열렸다.

전시회는 공모작 50여 점 가운데 가족신문, 학급 및 학교신문, 일반공동체신문 부문에서 각각 선정된 총 14개 수상작과 시민단체 소식지 등 20개 초청작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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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작들은 ▲ 공동체문화 형성 기여도 ▲ 발행의 지속성 ▲ 작품 완성도 ▲ 내용과 자발성 등을 기준으로 채점되었으며, 대전충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하 민언련) 김주현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 5명의 심사로 수상작이 선정됐다.

전시회 첫 날 가장 눈길을 끈 작품은 가족신문 부문 최우수작인 우중혁(7)군의 '우주네 집'. 비록 크레파스와 색연필을 이용해 서툰 글씨로 만든 신문이지만 '예쁜 동생이 수술을 해야한다고 해서 너무 슬프다'고 적는 등 어린이다운 천진함이 돋보여 관람객들이 큰 관심을 받았다.

"동생 이름을 따 신문 이름을 '우주네 집'이라고 지었다"는 우군은 "엄마, 아빠와 함께 신문을 만들었는데 상을 타서 기분이 좋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일반공동체신문 부문 최우수작인 '롯데아파트신문'은 아파트 단지 내 여러 문제점들을 지적하거나 모범 인물을 지속적으로 기사화해 건전한 공동체 문화 형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아파트신문' 편집장 이문희(38)씨는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며 "롯데아파트신문이 모범이 되어서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도 공동체 신문 만들기가 활성화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전시된 공동체신문을 살펴보는 관람객들
ⓒ 박주미
이날 전시회를 둘러본 지병주(26,대학생)씨는 "대전·충남을 합한 규모라기에는 조금 부족한 감이 없지 않지만 본 취지를 잘 살려나간다면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민언련 우희창 국장은 "첫 회 행사인 만큼 많은 부분이 미흡하다고 느낀다"면서 "그러나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공동체신문 제작에 참여하여 건전한 공동체 문화가 형성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동체신문 경진대회 수상작 전시회는 8월 10일까지 6일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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