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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저녁 6시 30분경, 평택터미널에서 거리유세를 하던 민주노동당 이현주(평택4선거구 도의원 기호3번) 후보 유세장소에서 사복을 입고 문서를 작성하던 조사계 형사 한 명이 현장에서 붙잡혔다.

6월 12일 오후 6시 30분경에 경기도의원 평택 4선거구의 민주노동당 기호 3번 이현주 후보와 운동원들의 평택 터미널앞 거리유세의 현장에서 정체불명의 30대 남자가 현장주변을 살피며 메모를 하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운동원들에게 적발된 것이다.

현장에서 신분증을 확인한 결과 '이**'라고 적힌 일반 주민등록증과 군인신분증, 그리고 평택경찰서 명의로 된 '합동연설회 등 유세현장 수사결과 보고'라는 제목의 A4크기 문서가 발견되었다.

운동원들이 신분을 밝힐 것을 요구하자, 이 남자는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계속 도망갈 틈을 보고 있었고, 근처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의경 2명이 현장으로 달려와서 붙잡힌 남자가 '경찰'이라며 풀어줄 것을 요구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그 와중에 사진과 캠코더로 현장채증이 이루어졌고, 곧이어 평택경찰서에서 사람이 나와서 그 남자를 데려갔다.

'민주노동당 평택(을)지구당 경기도의원 후보 기호 3번 이현주 선거운동본부'(이하 이현주 선거운동본부)는 이것을 민간인에 대한 정치사찰이라고 규정하고 진보정당운동과 선거운동을 탄압하는 평택경찰서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처벌과 진상규명, 대국민사과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평택지역에서 민주노동당은 평택시장 후보 김용한, 4선거구 도의원 후보 이현주, 시의원 후보 김기성씨등 3인의 후보를 처음 냈다. 특히, 평택 4선거구 도의원 후보인 이현주씨는 평택지역에서는 첫 여성 도의원후보로서 미군기지 문제와 여성의 바람을 일으키며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이현주 선거운동본부는 수도권에서 진보의 바람이 부는 것에 대해 부정부패한 보수정치권의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노동당 경기도지부는 광명시 정당연설회장에서 20여명의 사복 경찰이 사진채증을 벌인 일과 수원에서 시민을 사칭하여 수원남부경찰서 조사계 형사들이 선거운동을 방해한 일을 예로 들으며 경기도경찰청에서 조직적으로 민주노동당 경기도지사 김준기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관권 공안선거 의혹을 제기했었다.

민주노동당은 6.13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많은 후보를 내면서 진보정치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보수 기득권층의 반발이 있을 것이란 예상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정당한 선거운동탄압, 진보정당운동 탄압, 민간 정치사찰에 대한 성명서 

오늘 6월 12일 오후 6시 30분경에 경기도의원 평택 4선거구의 민주노동당 기호 3번 이현주 후보와 운동원들의 평택 터미널앞 거리유세의 현장에서 정체불명의 30대 남자가 현장주변을 살피며 메모를 하다가 운동원들에게 적발되었다. 신분증 확인 결과 '이성재'라고 적힌 일반 주민 등록증과 '제 6161부대 중사 이민용000' 이라고 적힌 군인 신분증, 그리고 평택경찰서 명의로 된 '합동연설회 등 유세현장 수사결과 보고'라는 제목의 메모장이 발견되었다. 
이는 분명히 민간인에 대한 정치 사찰이고 정당한 진보정당 운동과 선거운동에 대한 탄압이다. 
이에 우리는 평택경찰서장을 비롯한 관련 책임자의 처벌과 문책 그리고 진상규명과 공개적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 

이번 6.13지방 선거는 민중의 이익을 외면한채 부정부패, 사대매국, 민중생존권 탄압으로 일관하고 민중들에게는 정치적 냉소와 환멸을 안겨준 기성 보수정치권과 민중의 권익을 실현하는데 사활을 걸고자 하는 진보정치세력간의 첨예한 대결의 장이었다. 

진보진영의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민족과 민중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과 공약으로 헌신적으로 시민들을 만나나갔다.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범진보진영의 후보들은 정치개혁을 열망하는 민중들의 지지를 받아 평택 등지에서 선전하며 급격한 지지율의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이는 단순한 지지표 증가가 아니라 부정부패 보수정치권을 심판하고 민중들이 선거의 들러리가 아닌 정치의 주인으로 진출해 나가는 진보정당운동 승리의 과정이었다. 

하지만 며칠전 일어났던 민주노동당 도지사 후보 김준기 후보의 유세현장에 대한 정치 사찰과 성남 김미회 도의원후보에 대한 탄압등을 보더라도 선전하고 있는 진보진영 후보에 대한 탄압이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진보정치세력의 진출과 도약에 겁을 먹은 보수정치권과 그 수하인 공안기관의 발악이며 시대와 민중의 요구에 대한 도발이다. 

우리는 진보정치를 열망하는 민중들과 함께 지금의 탄압을 반드시 이겨내고 이번 6,13지방선거를 진보정치 승리, 민중 승리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 평택 경찰서의 구시대적 정치사찰을 강력히 규탄한다! 
- 시대와 민중의 요구에 역행하는 진보정당운동 탄압 규탄한다.! 
- 평택경찰서장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 
- 경기도 경찰청과 중앙 경찰청은 관련책임자를 문책하고 공개 사과하라! 

민주노동당 평택(을)지구당 경기도의원 후보 기호 3번 이현주 선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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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관련 뉴스와 바닥 사람들의 삶에 관심이 많은 시민기자입니다. 우와 미치겠다. 오랜만에 기사 하나 쓰려니 오마이뉴스 복잡해 졌네염. 기자소개 100자 힘들게 썼는데, 다른 거 또 물어봐서 기록하고 나니 기자소개 다시 쓰라네염... 허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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