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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는 정보기술(IT)에 대한 혜안을 가지고, 기업의 정보 기술 투자에 대한 타당성을 분석, 우선 순위를 결정하며, 선정된 과제에 대한 추진을 담당하는 리더로써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럼으로써 기업은 적은 규모의 투자라도 최대한의 효과를 기술사를 통하여 얻을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기술사의 역할로 인해 기술사는 기업에서 CEO나 CIO로 성장할 수 있는 촉진제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사 분야 중 우리나라의 IT분야를 이끌어 나가는 기술사는 정보관리, 전자계산조직응용, 정보통신기술사를 도합하여 1000여 명에 불과하다. 디지털 시대를 부르짖는 요즈음 진정한 프로를 육성하고 확보하는 것은 국가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대단히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IT분야는 국가의 경쟁력을 선도하는 최첨단 분야이다. 이런 분야에 핵심리더라 할 수 있는 기술사가 1000여 명에 지나지 않다는 것은 국가적 전문인적자원 확보차원에서 충분히 재검토 해보아야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주)지아이에스(대표 여호영 www.giscampus.co.kr)는 10여 년 동안 IT분야의 기술사를 양성해온 업체로서 현재 IT분야의 기술사 70%이상이 이 곳의 교육컨설팅에 참여했을 정도로 전통성과 알찬 인적네트워크를 자랑한다. 여기에 여호영 대표이사를 만나 기술사에 대한 조언을 들어 보았다.

- 기술사와 공학박사의 차이는 무엇인가
"기술사의 문서화된 정의를 보면 '국가 기술 자격법에 의한 국가시험에 합격한 자로서 해당기술 분야에 대한 최고의 전문지식과 실무 경험에 입각한 계획, 연구, 설계, 보수, 시험, 운영, 시공, 평가 또는 이에 관한 지도, 감리 등의 기술영역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기술자'를 말한다. 실제 폐사의 서비스를 통해 기술사 라이센스를 취득한 사람들도 체계적인 이론과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당기간 준비를 통해 기술사 라이센스를 취득한다. 깊이 보다는 폭넓은 분야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중요한 반면, 이에 반해 공학박사는 이론 중심의 깊이 있는 학문을 연구하기 때문에 그 폭은 상대적으로 좁다고 할 수 있다.

현재는 기술사와 공학박사의 개념이 모호하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인구 비례당 박사학위 소지자가 가장 많은 도시가 서울이라고 한다. 박사와 기술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정립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단적으로 과거 10년전 석사의 수와 향후 10년후 박사의 수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현재는 오히려 기술사 자격 취득이 더 어려운 상황이다."

- 앞으로 기술사들이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있다면
"IT 기술사는 아직 여타 기술사에 비해 제도적 장치나 대우가 많이 빈약하다. 물론 이제 1000여 명 정도에 불과하나 앞으로는 IT 종사자 인구가 점점 늘어날 것이며, 그 중요성 또한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고급인력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필요할 것이며, 전문분야에서 실질적으로 기술사가 정당한 대우를 받고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기술사 교육은 실무 위주의 교육이 많다는 점에서 온라인만으로는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데, 현재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 중이며, 앞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
"여타 온라인 교육 사이트도 마찬가지겠지만, 분명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병행되어야 한다. 국내 온라인교육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먼저 흥미를 끌 수 있는 컨텐츠가 중요하며, 폐사에서도 어렵게만 느껴지는 이론적인 부분을 실무와 재미있게 병행할 수 있는 컨텐츠를 구상 중에 있다. 또한 중간 과정 중에도 온라인교육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할 생각이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적절히 가미하여 교육이라는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재미와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과 업무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궁극적인 폐사의 목표이기도 하다."

- 현재 한국 IT 기술사들의 현황(인원, 업무형태 등)과 발전방향에 대해 거론한다면
"대부분 IT 기술사는 대형 SI 업체에 편중되어 있다. 전략적으로 고급인력의 확보가 중요 프로젝트의 수주에 상당한 영향과 프로젝트 성공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근에는 공공기관과 금융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에 부흥하는 사내의 기술사 우대 제도를 만들어 수당지급, 인사고과 반영 등을 하고 있다."

- 현재 기술사를 위한 커뮤니티나 교육 등이 진행되고 있는 곳 중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그 숫자가 얼마나 되고 어떠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가
"현재 오프라인 상으로 기술사 교육과정을 개설한 곳은 지아이에스(www.gismind.co.kr/최근 4-5년내 국내 IT 기술사 배출의 90%는 폐사의 PCW 과정 수료)와 닛시컨설팅(www.nissi.co.kr/기술사협회 제휴), 과학기술연구소(www.stii.co.kr)에서 실시 중이다.(최근 4-5년 내 국내 IT 기술사 배출의 90%는 폐사의 PCW 과정 수료)
온라인 교육은 지아이에스(www.giscampus.co.kr)와 하이캠퍼스(www.hi-campus.co.kr/단순기출문제해설)가 있다."

- 기술사들을 위한 교육은 일반 IT 등의 교육과 차별화 되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리라 판단한다.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에서 차이가 나며, 일반 교육에 비해 얼마나 난이도가 높은가
"기술사의 의미에 있어서 기술사는 공인된 컨설턴트와 같다. 즉, 박사 또는 엔지니어의 역할은 어느 전문 분야에 대해서 심도있는 기술과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 그러나 기술사는 컨설턴트와 같이 여러 기술과 지식을 폭넓게 습득하고 이를 적절하게 연동할 줄 알아야 하며, 이에 대해 제3자에게 충분한 설득력을 제시하여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타 교육과 다르다 할 수 있다. 기술사 시험은 전 분야에 걸쳐 골고루 출제가 되기 때문에 그 깊이 보다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확실한 기술적인 개념을 갖고 있는지, 트렌드를 잘 분석하는지를 측정한다.

이렇듯 기술사 교육은 여타 교육에 비해 예비기술사 개개인의 부족한 트렌드 개념을 재 정립해주고 간접적인 경험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줌으로서 공인된 컨설턴트로서의 소양을 기르는 교육컨설팅에 치중한다. 이러한 이유로 폐사의 온·오프라인 교육컨설팅 역시 예비기술사들에 대한 간접적 체험을 늘려주기 위해 선배기술사들이 직접 예비기술사들과 함께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 교육도 일방적 교육이 아닌 워크샵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술사 시험 자체가 400분간 A4 40page 이상의 백지를 채워야 하므로 표현력 증진 훈련은 빼놓을 수 없는 훈련 중의 하나이다.

끝으로 기술사 도전에 있어서 막연한 도전은 큰 도움이 안 된다. IT 기술사의 사회적 우대나 제도는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으나, 외부환경에 이끌려 도전하는 건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대부분 해당업무엔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있지만 타 기술과의 연관성은 상당 부분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기술사가 되기 위한 과정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폭넓은 간접경험을 통해 진정한 IT 기술사로써 인정을 받는다면 다른 어떠한 라이센스(자격증)보다 가치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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