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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저주. 함부로 여자를 건들면 큰일납니다" 이런 내용과 Navidad.exe.파일이 첨부된 메일을 오후에 한 통 받았다. 이게 웬 메일이야. 기자가 하니메일을 통해 들어온 이 메일을 열었다. 인증보안 프로그램이 뜬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즉시 메일을 삭제하고 휴지통을 비웠다. 아니나 다를까 이 메일은 바이러스였다.

나비다드 웜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e메일을 이용하는 네티즌, 업계 등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오후 정보통신부는 "지난 11일부터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나비다드 바이러스가 전자우편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주의보를 긴급히 내렸다.

정통부에 따르면 나비다드 바이러스는 웜 바이러스로서 Navidad.exe 파일이 메일에 첨부되어 전파된다(나비다드란 스페인어로 크리스마스를 뜻함).

나비다드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모든 EXE 파일이 실행되지 않게 된다. 그 대신에 Feliz Navidad(Merry Christmas란 뜻)라는 제목으로 창이 뜨게 된다. 이는 '당신은 컴퓨터를 잃었다'는 뜻의 스페인어.

정통부는 14일 오후 5시 현재 정보보호센터 2건, 안철수연구소 43건, 하우리 20여건 등 국내에서 60여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되었으며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안철수연구소에서 백신개발을 완료해 V3제품군을 업데이트 했다. 또한 하우리에서도 현재 백신을 개발중이다.

선정적인 제목을 단 메일이 와 열어볼 때 첨부파일로 Navidad.exe가 들어 있으면 즉시 메일을 삭제하고 휴지통을 비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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