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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차, 심장병·뇌졸중 예방 효과... 하루 2~3잔이 적당

24.10.08 15:33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커피 원두 ⓒ Pixabay. NickyPe.

7일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에 따르면, 최근 연구에서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와 차가 제2형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등 심장 및 대사 관련 질환(카디오메타볼릭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하루 커피 2~3잔 또는 차 3잔 섭취는 심장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

이번 연구는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서 37세에서 73세 사이의 약 18만 8,0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음료 섭취 습관을 분석했다. 이 중에서 카페인 함유 커피나 차를 마시는 약 17만 2,000명을 대상으로 약 12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한 결과, 하루에 커피 2~3잔 혹은 차 3잔까지가 심장 건강에 가장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하루 200~300mg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100mg 이하로 섭취하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 및 대사 관련 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심장질환과 같은 카디오메타볼릭 질환에 걸릴 위험이 약 50% 감소했고, 차나 커피를 섞어 마시는 사람들은 약 40% 감소했다. 다만, 차를 3잔 이상 마시면 그 이상의 추가적인 이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심장질환 전문의 아데다포 일루요메이드(Adedapo Iluyomade) 박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커피와 차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혈당 관리와 염증을 줄이는 데 기여해 당뇨병, 심장질환, 뇌졸중 같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커피는 혈당 조절에, 차는 혈관 건강 개선과 혈압 낮추는 데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고혈압·부정맥 환자, 주의 필요

연구에서는 또한 하루 4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한 경우에도 심장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개인에 따라 다르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고혈압이나 부정맥을 가진 사람들은 카페인 섭취량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적당한 양의 카페인 음료가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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