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LA 레이커스의 신임감독 JJ레딕도 데이터활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난 6월월 21일(한국시각) 레이커스는 전 NBA 슈터 JJ 레딕을 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하며 4년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규모는 시즌당 약 8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J레딕은 15시즌을 NBA에서 활약하며 3점슛 41.5%, 경기당 평균 12.8득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지도자로서의 기록은 전무하다. 오히려 방송 활동과 유투브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해설 위원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레딕, "더 많은 정보가 좋습니다."

미국의 언론 데일리 블레즈에 따르면 레딕은 1일, 2일(미국 현지시간)에 있었던 훈련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저는 프리시즌 내내 선수들의 (몸에 주는)부하 용량을 측정했다."고 말하며 " 1일에 훈련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물었고, 1일에 있었던 훈련이 부하 측면에서 이상치였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우리는 2일에 똑같은 부하량을 다시 가져왔다. 나는 2일의 데이터를 1일과 비교하여 볼 것이고 결과 내용이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레딕은 선수들이 슛을 할 때의 선택, 접전에서의 의사 결정 또는 플레이할 수 있는 시간 등에 관계없이 '느낌'과 '본능'에 의존하는 선수에게 분석과 데이터를 사용할 때는 섬세한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

오브스, "향상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기쁘다"

레이커스의 주축선수로 성장하고 있는 4년차 가드 오스틴 리브스는 레딕 감독의 훈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다.

리브스는 "과거에 저는 레딕이 언급한 데이터에 대해 모든 것을 흘려버렸습니다."라고 인정하며 "분명히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습니다."고 말했다.

리브스는 브레즈와 인터뷰에서 "숫자에는 많은 진실이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에는 흐름과 느낌도 있습니다. 그리고 레딕 감독이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경기의 기복을 알고 있기에 단순히 통계에서 벗어나는 상황을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감독이 분석/숫자에 관심이 많고, 저는 그것에 더 깊이 파고들어서 제가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매우 기쁩니다."고 했다.

하지만 레이커스에서 리브스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선수만 있는 것이 아니어서 초보감독 레딕이 경험과 숫자를 잘 조화시켜 팀을 성장시킬 수 있을지 농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