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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기차와 대중교통 타고 많이 온다

관광공사, 교통수단별 인기 관광지 보고서 발간경주시, 기차, 대중교통, 자전거 언급 높아 인기 관광지는 황리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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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국내 여행객들이 소셜네트워크에서 기차나 대중교통, 여행 관련 키워드를 통해 경주 언급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7일 소셜 데이터 분석, 교통수단별로 달라지는 여행자들의 행동과 인식 등을 담은 '교차로(교통수단별 차별화된 로컬여행)'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2022년 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등에서 교통수단과 여행 관련 키워드를 동시에 언급한 717만여건의 소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중 대중교통 여행의 언급량이 346만여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항공 여행 170만여건, 기차여행이 133만여건으로 뒤를 이었다. 보고서에서는 기차, 대중교통, 선박, 자전거, 항공 등 교통수단별 여행 선호도, 여행 중 활동, 긍정 및 부정 인식 등 13가지 주제의 다양한 측면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주시는 교통수단별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도시 중 하나다.
우선 대중교통 여행에서 경주시는 강원 강릉에 이어 두 번째로 언급량이 많았다. 뒤를 이어 경기 김포시, 서울 강남구, 부산 해운대구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언급량에서 경주시가 12만2588건으로 3위인 김포시 9만4754건을 압도했다.

그리고 기차여행에서는 강원도 강릉시와 부산시 해운대에 이어 경주시 언급량이 전국 세 번째에 언급량이 높았다. 자전거 여행에서도 경주시는 서울 중구에 이어 두 번째로 언급량이 높았다. 이를 분석하면 경주는 국내 여행객들이 대중교통과 기차여행, 자전거를 통한 여행에 관심이 높은 도시임을 확인할 수 있다.

경주 교통수단별 관광지 최고는 '황리단길'

국내 여행객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경주 인기 관광지로 황리단길을 지목했다.
교통수단별 가장 많이 언급되는 관광지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차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목적지는 해안 경관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부산 청사포, 해돋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 MZ세대의 인기 여행지인 경주 황리단길 순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여행 관광지에서도 서울을 제외하면 황리단길 언급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 기간은 1박 2일 선호

보고서에 따르면 교통수단별 여행 기간은 1박 2일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차와 선박 여행은 1박 언급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당일 여행과 2박 여행도 자주 언급됐다. 대중교통 여행에서는 1박 여행 언급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2박 여행도 높은 비중으로 언급됐다. 반면 자전거 여행은 당일 여행 언급량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여행객들은 여행에서 즐기는 주요 활동으로 카페나 맛집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차나 대중교통의 경우 카페 또는 맛집이 1순위로 나타났으며 선박이나 자전거 여행은 레저 활동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여행객들은 교통수단에 따라 여행의 감정 차이를 보였다. 우선 기차나 대중교통, 항공의 경우 '여유'의 언급량이 가장 많았다. 특히 기차여행은 '낭만', 대중교통 여행은 '편한', 선박과 항공 여행은 '기대와 설렘'의 언급이 많았다. 반면 교통수단별 여행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기차여행은 이동 시간과 비용, 대중교통은 혼잡함을 우려로 언급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주신문 (이필혁)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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